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차세대 방송표준 기술력으로 '미국 기술·공학 에미상(Technology & Engineering Emmy Award)'을 받았다.


ETRI는 차세대 지상파 방송표준 'ATSC 3.0' 기술개발에 기여한 공로로 올해의 '미국 기술·공학 에미상'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 상은 미국 현지 방송·TV 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기술과 공학적 성과에 기여했을 때 수여된다.


박성익 ETRI 책임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성익 ETRI 책임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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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는 2010년부터 차세대 디지털 방송기술 개발과 국제표준화에 참여해 ▲계층분할다중화(LDM) ▲비트 인터리빙 및 부호화 변조(BICM) ▲다중안테나(MIMO) ▲송신기 식별(TxID) 등 ATSC 3.0의 핵심 물리계층 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LDM과 MIMO를 결합한 ATSC 3.0 확장 기술을 개발해 국제표준화를 주도했다. 확장 기술 개발은 브라질의 차세대 방송표준인 DTV+(TV 3.0)에 채택되는 성과로도 이어졌다.


ATSC 3.0은 초고화질(UHD) 방송과 이동수신, 양방향 서비스, 방송·통신 융합 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차세대 방송표준이다. 국내에선 2017년 세계 최초로 ATSC 3.0 기반의 지상파 UHD 상용방송이 시작됐다.


박성익 ETRI 책임연구원도 핵심 기술 개발과 국제표준화에 기여한 공로로 '에미상 혁신 공로자(Emmy Innovator Honoree)'에 선정됐다.


박 책임연구원은 "에미상 수상에 ETRI의 연구성과가 기여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차세대 방송기술의 발전과 글로벌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TSC 3.0은 세계 각지의 수많은 연구자와 전문가가 장기간 협력해 개발한 기술"이라며 "ETRI의 연구성과가 이런 협력 과정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에미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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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ETRI는 앞으로도 차세대 방송기술의 발전과 글로벌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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