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출차 교차, 이중주차 해소, 임시출차 등
실제 주거환경 기반 시나리오 시연
최대 200대 동시 제어하는 관제 시스템 개발
상업·업무시설 등 적용 확대 검토

현대차그룹이 실제 공동주택 주차장에서 주차로봇 운영 기술을 시연하고 실증 성과를 공개했다. 주거공간에서 주차로봇을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향후 교통거점과 상업시설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282,50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292,500 2026.10.30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현대차, 포티투닷 유상증자 참여…2851억원 추가 출자 [컨콜] 현대차 "중국업체와 서비스 네트워크 초격차…할부경쟁력으로 대응" 삼전 주주환원에 실망?…코스피, 1%대 하락 마감 그룹은 경기도 시흥시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에서 현대자동차· 현대위아 현대위아 close 증권정보 011210 KOSPI 현재가 50,10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50,500 2026.10.30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현대위아, 방산 팔고 신사업…열관리·로보틱스 자본 재배치 [클릭 e종목] 현대위아, 슬로바키아 신공장 가동…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 [클릭 e종목]다올, 현대위아 목표가 하향...투자의견 '매수' 유지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추진 중인 공동주택 주차로봇 실증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중주차 해소 시연 모습. 현대차그룹

이중주차 해소 시연 모습. 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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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실증은 스마트도시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진행됐다. 실제 공동주택 내 50면 이상 규모의 주차공간에서 주차로봇을 운영한 국내 첫 사례다. 행사에는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운영 현장을 확인했다.

현대차그룹은 공동주택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반영해 ▲입·출차 교차 ▲이중주차 해소 ▲임시출차 등 3가지 시나리오를 시연했다.


입·출차 교차 시나리오에서는 입차와 출차 요청이 동시에 발생했을 때 주차로봇이 차량을 효율적으로 이동시키는 과정을 선보였다. 특히 세대 내 월패드와 주차로봇을 연동해 거주자가 월패드로 출차를 요청하면 차량을 출차구역까지 이동시키는 기능을 시연했다. 출차 과정에는 약 3분이 걸렸다.

이중주차 해소 시나리오에서는 주차로봇이 차량을 이동·재배치해 다른 차량의 이동 공간을 확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제한된 주차면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임시출차 시나리오는 차량 내 물품을 꺼내거나 일시적으로 차량을 이용해야 하는 상황을 가정했다. 주차로봇이 차량을 임시로 이동시킨 뒤 다시 지정된 주차면으로 옮기는 방식이다.

29일 경기도 시흥시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 현장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공동주택 주차로봇 실증사업 시연회'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29일 경기도 시흥시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 현장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공동주택 주차로봇 실증사업 시연회'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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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주차로봇과 공동주택의 스마트 인프라를 연동해 차량 입고부터 보관, 점검, 출고까지 이어지는 서비스 구현 가능성도 검증했다. 단지 차단기와 세대 월패드, 인공지능(AI) 기반 차량점검 시스템 등을 연결해 주차장 운영 전반을 통합하는 방식이다.


주차로봇의 이동 경로와 차량 배차를 관리하는 스마트 주차 관제 시스템도 고도화했다. 현재 개발된 2.0 버전은 최대 200대의 주차로봇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실증 과정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장 적용에 필요한 기술과 운영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공동주택뿐 아니라 교통거점과 상업·업무시설 등으로 적용 공간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주차로봇의 안정적인 운영과 보급을 위한 제도 개선도 관계기관과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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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근 현대차 미래전략본부 부사장은 "이번 실증은 주차로봇 기술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동시에 로보틱스와 모빌리티 기술을 실제 도시공간에 적용하는 과정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주차공간이 사람과 모빌리티, 로봇, 도시 인프라가 연결되는 스마트도시의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관련 가능성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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