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트리플 감소' 부진, 한달만에 탈출
소매판매 3개월 만에 반등 성공

지난달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설비투자가 일제히 상승하며 3개월 만에 '트리플 증가'를 기록했다. 8월 '트리플 감소'에서 한달만에 부진을 벗어난 것이다. 반도체와 자동차 부문의 폭발적인 생산 증가가 전체 산업 생산의 호조를 이끌었고, 소비와 투자 지표까지 동반 반등에 성공했다.

부산항 신선대(아래), 감만, 신감만 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가득 쌓여 있다. 연합뉴스.

부산항 신선대(아래), 감만, 신감만 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가득 쌓여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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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9월 전산업생산지수는 전월 대비 3.0%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의료·정밀·광학(-8.8%) 등에서 다소 감소했으나, 반도체(19.2%)와 자동차(39.9%) 생산이 크게 늘며 전월 대비 9.0% 급증했다. 이에 힘입어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보다 5.6%포인트 뛰어오른 76.8%를 기록, 공장 가동이 크게 활기를 띠었다. 서비스업 생산 역시 협회·수리·개인(-7.2%) 부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도소매(3.5%)와 운수·창고(3.6%) 부문이 늘어나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


9월 생산·소비·투자, 3개월만에 '트리플 증가'…반도체·자동차 '쌍끌이'(상보) 원본보기 아이콘

7월(-2.5%)과 8월(-1.8%)에 연속 감소했던 소매판매는 3개월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9월 소매판매액지수(소비)는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4.2%), 승용차 등 내구재(4.4%), 의복 등 준내구재(0.6%) 부문에서 모두 판매가 늘며 전월 대비 3.6% 증가했다.

9월 설비투자는 전기기기 및 장치 등 기계류(4.7%)와 기타운송장비 등 운송장비(7.4%) 투자가 동반 상승하며 전월 대비 5.3% 증가했다. 건설 경기 역시 회복세를 보이며 토목(7.4%)과 건축(5.1%) 공사 실적이 나란히 호조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건설기성이 전월 대비 5.8% 증가했다. 또한 건설수주(경상)는 공장·창고 등 건축과 철도·궤도 등 토목 부문의 수주 확대로 전년 동월 대비 49.8%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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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실제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102.2를 기록, 전월 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기계류내수출하지수 및 건설수주액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하락과 장단기금리차 감소 등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며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104.1로 집계됐다.

세종=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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