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반도체주 하락 영향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동반 급락하며 코스피가 장중 6500이 무너진 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 등을 모니터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1.03 포인트(2.40%) 내린 6535.93로 장을 시작했다. 2026.8.25 조용준 기자

뉴욕증시 반도체주 하락 영향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동반 급락하며 코스피가 장중 6500이 무너진 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 등을 모니터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1.03 포인트(2.40%) 내린 6535.93로 장을 시작했다. 2026.8.25 조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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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관련주를 중심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방어적인 투자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 다만 최근 낙폭이 컸던 건설·방산 업종은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어 단기적인 대안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9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면서 미 10년물 금리가 하락했지만, AI 관련주의 약세가 지수에 부담을 줬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3%, S&P500지수는 0.3% 하락했고 나스닥지수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각각 1.4% 떨어졌다.

특히 알파벳이 잉여현금흐름 악화 우려로 12.6% 급락하면서 AI주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아마존과 샌디스크도 실적 경계심리가 작용하며 각각 4.3%, 5.3%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AI 서버 수요의 견조함은 확인했으나 투자 수익성 및 B2C 전방수요 둔화 우려도 부각됐다"며 "상하방 재료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변동성 확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아마존은 클라우드 사업이 전년 대비 39% 성장하며 5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전체 매출과 주당순이익이 시장 전망을 소폭 밑돌았다. 특히 잉여현금흐름이 -424억달러로 직전 분기 -76억달러보다 크게 악화됐다. 인텔 역시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78% 증가했지만 PC 사업 부진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고, 다음 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국내 증시 역시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전날 코스피는 1.2%, 코스닥은 2.3% 하락했다. 10월 이후 코스피는 13.2% 하락한 반면 미국에서는 다우지수가 2.8%, S&P500지수가 0.9% 상승했다. 나스닥은 2.5%,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9.8% 하락해 AI주 중심의 조정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에서 알파벳 급락 영향이 일부 선반영된 가운데 아마존과 인텔의 시간외 급락 여파로 하락 출발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장중에는 현대건설, 기아, 에이피알 등 개별 기업의 실적에 따라 종목별 차별화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의 주가 흐름도 변수다. 삼성전자는 전날 장중 6%대까지 급락했다. 올해 남은 주주환원 재원 55조~75조원에 상당하는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하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규모와 실행 계획을 내년 1월 말로 미룬 것이 투자자들의 실망감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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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한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업황 자체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부분에 주목했다.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와 마찬가지로 2028년까지 메모리 공급 부족이 지속될 가능성과 장기공급계약 확대 등을 언급하면서 메모리 업황의 정점 우려를 덜어줬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미 관련 우려를 선반영하며 수 차례 급락을 맞은 현시점에서는 전저점 테스트 구간에 돌입할 가능성을 낮게 가져가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기자가 작성하고 AI가 부분 보조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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