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비아파트 임대차거래 8건중 7건이 월세
국토부 9월 주택통계 임대차유형 분석
지난달 신고된 주택 임대차 거래에서 월세(보증부월세·반전세 포함)가 차지하는 비중이 7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세 비중이 꾸준히 느는 모양새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9월 주택통계를 보면, 지난달 전국 임대차 거래는 총 19만6210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월세가 13만6728건, 전세가 5만9482건으로 월세 비중은 69.7%를 차지했다. 최근 5개년 같은 달 평균치와 비교하면 전세는 33.0% 줄어든 반면 월세는 21.3% 증가했다.
지역별, 주택유형별로 보면 이러한 추이가 더 잘 드러난다. 올해 1~9월 기준 수도권 아파트 임대차 거래 가운데 월세 비중은 52.4%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포인트 늘었다. 수도권 비아파트에서 월세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 73.1%에서 올해 77.5%로 늘었다.
특히 지방 비아파트의 경우 월세 비중은 87.6%에 달했다. 전체 거래 8건 가운데 7건꼴로 월세라는 얘기다. 연간 1~9월 기준 월세 비중은 2022년까지만 해도 51.8%로 절반을 갓 넘는 수준이었는데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전세사기 등 보증금 미반환 우려로 인한 전세 기피 현상이 여전한 데다 1인 가구 증가 등 가구 구조의 변화, 임대인의 안정적인 수익 추구 기조 등이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은 4만899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7% 줄었다. 1~9월 누적 기준으로는 55만8615건으로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
한편 지난달 수도권 인허가는 1만7620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 감소했다. 지방의 주택 인허가는 8318가구로 같은 기간 68.9% 줄었다. 수도권 착공이 전년 같은 달 대비 43.3% 감소한 1만9308가구, 비수도권 착공은 50.2% 감소한 6738가구로 집계됐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키오스크 겨우 배웠는데 이젠 또?"…밥 한 끼 먹기도 힘든 어르신들
지난달 수도권 분양(입주자 모집 승인 공동주택 대상)은 6508가구로 같은 기간 47.7% 감소한 반면 지방 분양물량은 1만3243가구로 26.4% 증가했다. 준공물량은 수도권이 9.4% 늘어난 반면 비수도권에선 35.0% 줄었다. 지난달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6만5941가구로 한 달 전보다 4.6% 감소했다. 준공 후 미분양은 2만7549가구 같은 기간 1.9% 줄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