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하청노동자 원청교섭 쟁취 경남위원회가 30일째 이어지는 한화오션 하청노동자들의 고공농성 사태와 관련해 경남도의 중재를 촉구했다.


경남지역 노동조합과 시민사회단체, 진보정당 등으로 구성된 경남대책위는 2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한화오션 하청노동자 원청교섭 쟁취 경남위원회가 한화오션 하청노동자들의 고공농성 사태와 관련해 경남도의 중재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이세령 기자]

한화오션 하청노동자 원청교섭 쟁취 경남위원회가 한화오션 하청노동자들의 고공농성 사태와 관련해 경남도의 중재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이세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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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한화오션은 지난 22일 3차 교섭에서 노동조합 요구한 36개 조항 중 작업장 시설 개선, 노동안전 등 6개 조항에 대해서만 사용자성을 인정했다"며 "하청노동자에게 가장 절실한 임금, 복지, 고용, 노동조합 활동은 교섭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2022년 51일 파업과 지난해 97일 고공농성에 이어 또다시 크레인에 오르는 일이 되풀이되는 건 원청이 책임을 다하는 구조가 바뀌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소속 조합원들은 지난 9월 30일부터 거제 한화오션 사업장 내 선행도장공장 지붕과 시스템 발판 조립장 크레인 두 곳에 올라가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대책위는 "교섭의 실질적 진전과 고공농성의 조속한 해결이 필요하다"면서 "노동자 생명과 안전이 걸린 일이고 지역경제와 민생이 걸린 일이니 도민의 안전과 생존권, 지역경제를 책임지는 경남도지사가 나서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남도는 한화오션이 요구안 전체를 교섭 의제로 삼아 성실하게 원청 교섭에 임하도록 공개적으로 촉구하고 고용노동부 등 중앙정부, 한화오션, 노동조합이 함께하는 협의 자리를 만들고 경남도가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하라"고 요구했다.


경남도청 소회의실에서 경남도와 한화오션 하청노동자 원청교섭 쟁취 경남위원회 측의 면담이 진행됐다. [사진=이세령 기자]

경남도청 소회의실에서 경남도와 한화오션 하청노동자 원청교섭 쟁취 경남위원회 측의 면담이 진행됐다. [사진=이세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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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고공농성 중인 노동자 생명과 안전을 지킬 대책을 마련하고 농성이 조속히 해소되도록 책임 있게 나서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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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는 이날 기자회견 후 도청 소회의실에서 경제통상국장 등을 만나 면담을 진행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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