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속 뼈 있는 공방
조희대 국조 놓고 엇갈린 시각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방송인 김어준씨가 29일 웃음 속에 뼈 있는 말들을 주고받는 진풍경이 펼쳐져다. 조희대 대법원장 국정조사와 탄핵 문제로 대화한 두 사람은 '정국 대응'을 둘러싸고 상의한 인식을 드러냈다.


박 의원은 이날 김씨의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조 대법원장 국정조사 등 정국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김씨가 이날 웃으며 "박 의원님 (방송에) 모신 이래로 가장 표정이 어두웠다"고 말을 건네자, 박 의원은 "요즘 공장장(김씨)이 자꾸 우리 표정을 어둡게 만들잖냐"고 말했다.

이에 김씨는 "실제 어두운 일이 있으니까 (그렇다)"고 응수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에서 아시아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4.30 김현민 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에서 아시아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4.30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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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이에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공장장이 바라는 세상이 뭐냐"며 "내란 세력이 집권하는 것이냐"고 반응했다.

그러자 김씨는 "밝은 세상이다. 제가 원하는 것"이라고 응수했다.


다시 박 의원이 "밝은 세상은 민주당"이라고 맞받아치자, 김씨는 "민주당이 잘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박 의원이 "잘하도록 (하겠다), 지금 잘하고 있다"라고 반응하니, 김씨는 "아니요"라고 답했다. 이어 웃음으로 마무리하며 "잘해주시길 바란다"고 하고 방송을 끝냈다.


김씨의 방송은 이재명 대통령의 검찰개혁과 개혁 방향 등을 두고서 쓴소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 대법원장과 관련해 탄핵, 오세훈 서울시장 재판 항소심 등이 쟁점이었다. 특히 조 대법원장 탄핵 대신 국정조사를 결정한 민주당 판단을 두고서 박 의원과 김씨는 시각차를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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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탄핵 사유는 넘친다. 개인적으로 탄핵을 주장했다"면서도 "(민주당은) 중도층도 설득하고 대국민 설득을 위해서는 국정조사라는 징검다리를 거쳐 조 대법원장이 무슨 일을 어찌 했는지 탄핵 사유를 국민들에게 설득하는 시간을 가져보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김씨는 이에 대해 ""근데 전반적으로 당이 결정이 좀 늦다" 등의 문제를 제기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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