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하오 아닌 미호"…손흥민 인종차별 논란 팬의 해명
스페인어 미 이호(Mi hijo)였다며 해명
'내 아들'이라는 뜻…인종차별 논란 부인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 로스앤젤레스 FC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에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는 의심을 받은 해외 팬이 장문의 글을 올려 해명했다. 그는 손흥민에게 "니하오"를 외쳤다고 알려졌으나, 실은 "미호"였다며 해명했다.
27일(현지시간) 해외 팬 A씨는 LAFC 팬 채널 'LAFC 팬스'에 글을 게재했다. 그는 자신이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해당 논란은 전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LAFC와 LA갤럭시의 경기 직후 촬영된 영상에서 시작됐다. 두 팀은 2-2로 비겼는데, 이날 경기 후 LAFC 유니폼을 입은 A씨가 손흥민을 향해 반복해서 외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그의 모습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누리꾼들에게 퍼졌다.
일부 팬들은 A씨가 손흥민에게 '니하오'라고 외쳤다며 추측했다. 한국인인 손흥민을 향해 중국어 인사를 거듭해서 건넨 건 인종차별 발언이라는 비판이 불거졌다. 미 매체 '뉴욕포스트'도 이날 해당 영상 내용을 보도하면서 "무감각하고 인종차별적인 행위"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A씨는 팬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이 같은 의혹을 반박한 것이다. 그는 자신이 외친 말이 니하오가 아닌 '미호'였다고 주장했다. 미호는 스페인어 미 이호(Mi hijo)를 줄인 말로 '내 아들'이라는 뜻이다. 손흥민의 성씨인 손이 영단어 '손(Son·아들)과 비슷한 점에 착안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당시 옆에 있던 다른 팬도 자기 말을 '니하오'로 알아들었다며, "그 여성이 그런 말(니하오)을 했냐고 물었을 때 나는 아니라고 답했다. 나는 그 말이 무슨 뜻인지도 몰랐다"고 거듭 주장했다. 또 A씨는 자신이 LAFC 창단 때부터 시즌권을 보유하고 원정까지 다닌 팬이라고 강조하며, 현재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비난에 유감임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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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설명해 줄 수 있는 이들에게 글을 남겨 달라고 요청했다. 구단 사무국에도 직접 연락했으며,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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