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8만4366ha 대상
방제 절차 간소화하고
연내 지역방제전략 수립
경기 가평군 전역이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됐다. 방제 기간 제한이 없어지고 일부 작업 절차도 간소화돼 피해고사목 처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태원 가평군수(오른쪽 네 번째)와 박은식 산림청장(오른쪽) 등이 지난 23일 가평지역 소나무재선충병 수종전환 방제사업 현장을 긴급 방문해 방제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가평군 제공
가평군은 29일부터 군 전역 8만4366ha가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산림면적은 6만8332ha다. 지정 기간은 이날부터 해제 고시일까지다.
이번 지정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확산에 따라 긴급하고 집중적인 예찰·방제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추진됐다.
특별방제구역에서는 기존 방제 기간의 제한 없이 연중 방제 작업을 할 수 있다. 잔가지 수집·파쇄 등 일부 방제 절차도 간소화된다. 군은 이를 통해 피해고사목을 신속히 처리하고, 주택가와 도로변 등 주민 생활권 주변 피해에도 기동성 있게 대응할 방침이다.
군은 피해지역 예찰을 강화하고 피해 정도와 현장 여건에 따라 고사목 제거·파쇄, 수종전환방제 등을 추진한다. 산림청과 경기도, 인접 시군과의 협력도 강화해 추가 확산을 막기로 했다.
연내 소나무재선충병 지역방제전략도 수립한다. 방제 조직과 인력, 예산 확보 방안 등을 마련하고 관련 제도를 보완해 체계적인 대응 기반을 갖출 계획이다.
가평군 관계자는 "특별방제구역 지정으로 재선충병 피해에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여건이 마련됐다"며 "강화된 예찰과 집중 방제로 피해 확산을 최소화하고 군민의 안전과 산림자원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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