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UN평화축제 연계… 외국인 주민·유학생 참가
‘평화와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 주제, 본선 17명 발표
부산에 사는 외국인 유학생과 주민들이 한국어로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이야기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낯선 타국 부산에서 마주한 일상의 배려와 평화가 외국인 참가자들의 진솔한 한국어 육성으로 울려 퍼졌다.
국립부경대학교 앵커본부가 지난달 23일 부산 남구 평화공원에서 '제28회 UN평화축제 연계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국립부경대와 부산남구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했다. 지역 외국인 유학생과 거주민이 언어 장벽을 넘어 지역사회와 소통하도록 돕는 취지다.
대회는 '평화와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됐다. 지역 대학 유학생과 어학연수생 등 50여명이 예선에 참가했다. 치열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17명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참가자들은 일상 속 배려와 문화 다양성, 부산에서 느낀 평화의 순간을 차례로 발표했다.
심사는 박영미 경성대 교수를 비롯한 전문가 3명이 맡았다. 주제 적합성과 전달력, 태도 등을 다각도로 평가했다. 대회 최고상인 '평화의 목소리상(부경대 총장상)'은 미얀마 출신 난 킨 야민에게 돌아갔다.
이어 튀르키예와 베트남 출신 참가자 등 총 13명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체 상금 규모는 300만원이다.
국립부경대 서민호 앵커본부장은 "외국인 유학생과 주민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이번 행사와 함께, 앞으로도 대학과 지역을 잇는 교류의 장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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