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VI·힐레만 연구소와 협력…BARDA 최대 9900만달러 지원
SK바이오사이언스 공정 확대·대량 생산
독일 자회사 IDT 완제 공정 담당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 close 증권정보 302440 KOSPI 현재가 31,90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32,150 2026.10.29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 생산에 도입한 AI, 연구개발·품질로 확대" 바이오協 "백신도 국내생산세액공제 대상에 포함해야" SK바이오사이언스, 2분기 매출 1557억·영업손실 157억 가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파트너들과 분디부교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 개발 및 생산에 나선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제에이즈백신추진본부(IAVI), 힐레만 연구소 등과 함께 미국 보건복지부(HHS) 산하 전략대비대응청(ASPR)의 생물의약품첨단연구개발국(BARDA)이 지원하는 백신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원 규모는 최대 9900만달러(약 1310억원)이며, 이 중 초기 지원금은 3600만달러(약 477억원)다.

이번 프로젝트는 분디부교 바이러스에 대응할 백신을 개발하고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된다. 지원금은 임상 1상을 포함한 임상·규제 관련 활동과 대유행 대응 백신 생산, 보건 안보를 위한 공급 등에 투입된다. 변이 바이러스주에 대응하는 백신 개발도 함께 추진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 송도 본사 전경.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 송도 본사 전경. SK바이오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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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디부교 바이러스는 에볼라바이러스의 한 종류다. 원문에 따르면 콩고민주공화국(DRC)에서는 10월 말 기준 누적 확진자 1만60명, 사망자 4887명이 발생했다. 현재 분디부교 바이러스에 특화된 백신이나 전용 치료제가 없어, 참여 기관들은 1회 접종으로 신속한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백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각 기관은 전문 분야에 따라 역할을 나눈다. IAVI는 전체 프로그램을 총괄하며 임상 개발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규제기관 대응, 대유행 대비 전략을 맡는다. 힐레만 연구소는 초기 임상시험용 백신 생산과 기술 이전을 담당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생산 공정 확대와 대량 생산을 주도한다. 독일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 IDT 바이오로지카는 무균 충전부터 최종 제품 생산까지 완제 공정을 맡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회사의 제조 역량을 활용해 백신 생산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의 지원으로 IAVI와 힐레만 연구소가 추진해 온 백신 개발 사업을 보완·확대하는 성격이다. CEPI는 분디부교 에볼라 바이러스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고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백신 후보물질의 개발과 생산 가속화를 지원해 왔다.


참여 기관들은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성평가(PQ)를 받은 자이르 에볼라바이러스 백신과 동일한 재조합 수포성 구내염 바이러스(rVSV)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머크(MSD), 힐레만 연구소, CEPI 등과 함께 차세대 자이르 에볼라 백신 개발과 제조 공정 개선을 추진해 왔다.


마크 파인버그 IAVI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BARDA 지원금은 백신 후보물질의 가능성과 파트너들의 역량·기술·의지에 대한 깊은 신뢰를 반영한다"며 "rVSV 백신 개발 및 임상, 규제 대응 분야에서 IAVI가 축적한 전문성에 파트너사의 제조 역량을 결합해 향후 분디부교 바이러스 대유행 대비 태세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만 라오 힐레만 연구소 CEO는 "백신 개발과 생산에는 각 기관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임상시험용 백신 공급과 대규모 생산을 위한 기술 이전을 추진하고,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백신 개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샐리 최 IDT 바이오로지카 대표는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에볼라 발병에 대한 글로벌 대비 역량을 강화하고 생명을 구하는 백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감염병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면 백신 개발과 생산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프로젝트 참여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IDT의 연계 역량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백신의 신속한 개발과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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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제약사 및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감염병 대응 백신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사노피와 공동 개발 중인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개발한 주사형 로타바이러스 백신 후보물질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게이츠재단, CEPI, 질병관리청 등과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예방 항체와 범용 코로나 백신 등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박정연 기자 j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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