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광주글로벌모터스서 실증
스케이트보드형 무인 플랫폼 구축
충북대 협업해 현장 특화 AI 고도화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최대 1.3톤(t)의 화물을 운반할 수 있는 스케이트보드형 무인 자율주행 차량 플랫폼 시제차 제작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플랫폼은 산업통상자원부 지원과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주관으로 진행 중인 '다목적 중형급 무인 자율주행 차량플랫폼 상용화 기술개발' 과제의 결과물이다. 에이투지가 주관 연구기관을 맡았으며 KC모터스, 프로스코, 메텍, 울산테크노파크, 충북대학교가 공동 개발에 참여했다.
시제차는 레벨4 자율주행 차량 'ROii(로이)'를 기반으로 제작된 물류용 자율이동로봇(AMR)이다. 산업 현장의 실내외와 사유지, 공공도로를 연계하는 화물 운송을 목표로 설계됐다. 차체는 지붕과 밀폐형 적재함이 없는 스케이트보드형 구조로 제작돼 다양한 규격의 산업용 부품과 화물을 싣기 용이하다. 최대 1.3톤의 중량 화물을 상차할 수 있도록 설계를 보강했으며 고정용 고리와 보호 가드를 설치해 운행 안정성을 높였다.
현장 작업 환경을 반영한 안전 기능과 조작 편의성도 갖췄다. 자율주행 표시등, 프로젝션 방향지시등, 안전라인등과 작업등으로 구성된 복합 안전램프를 탑재해 야간이나 저조도 환경에서도 운행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차량 외부에는 방수·방진 커버를 덧댄 컨트롤러와 긴급제동 스위치를 배치했다.
충북대학교와 손잡고 산업 현장 특화 자율주행 기술도 고도화한다. 에이투지는 AI 기반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활용한 '상황 이해(Scene Understanding)' 모델을 개발하고, 충북대는 실내외 자율주행용 정밀지도 추론 모델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정밀지도가 없는 현장에서도 무인 운행이 가능하도록 성능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에이투지는 오는 2027년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생산 공장에 이번 시제차를 투입해 부품 공급사에서 공장까지 화물을 나르는 실증에 나선다. 현장 주행 데이터와 피드백을 바탕으로 상용화 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는 "이번 물류용 무인 자율주행 플랫폼 제작으로 그동안 여객 운송에서 축적한 자율주행 기술을 산업 현장의 물류 수요와 연결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제조시설과 산업단지처럼 화물 운송이 반복적으로 이뤄지는 현장에서 운송 자동화 수요가 커지고 있는 만큼 GGM 실증을 통해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상용화를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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