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7698가구 집들이…작년 3만2370가구 比 55% 그쳐
내달 서초·중랑·영등포 등 분양 물량 내집마련 수요자 관심

올해 서울 지역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13년 내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내집마련 수요자들로서는 입주 가뭄과 분양가 상승, 공급 감소 등 삼중고를 겪으면서 새 아파트 진입 장벽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7698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만2370가구 대비 45% 줄어든 것은 물론, 1만6321가구였던 2013년 이후 13년 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최근 10년 내 입주물량이 가장 많았던 2019년의 4만6118가구와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이다.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13년내 최저…내달 분양 단지 '귀한 몸'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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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입주 가뭄은 2028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내년 입주 물량은 1만8329가구로 올해보다 3.5% 늘어나는데 그치는 데다, 2028년에는 1만3212가구로 다시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집값은 물론 건축비 상승으로 분양가도 가파르게 오르면서 새 아파트 입성 문턱은 높아지는 추세다. 2021년 3.3㎡당 2799만원이던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2022년 3477만원, 2024년 4819만원, 지난해 5131만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5401만원까지 치솟았다.


업계 관계자는 "공급·입주 가뭄에 분양가까지 몰리면서 시장에서는 '서울 집값은 지금이 제일 싸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며 "새 아파트의 경우 수백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수요가 몰리는 추세"라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통상 연말·연초에는 신규 분양이 이뤄지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 다음 달 서울에서 공급되는 주요 아파트·오피스텔에 수요가 몰릴 가능성도 제기한다.


롯데건설은 다음 달 서초구 서초동 1448-1 일원에서 '서초 롯데캐슬 아트팰리스'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세권에 조성된 청년안심주택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6층 2개 동, 총 835가구 규모며, 이 중 35~46㎡(이하 전용면적) 14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미 준공된 단지여서 입주 시점이 빠른 것이 장점이다. 공급물량 중 60%는 추첨제여서 청약 가점이 낮은 젊은 층이 노려볼 만하다는 평가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2차 재건축 아파트인 '디에이치신반포에스테라'를 분양한다. 30일 홍보관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청약 일정에 돌입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2개 동 160가구로, 일반분양분은 84㎡ 28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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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상봉동 옛 상봉터미널 부지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 오피스텔 308실을 내놓는다. 오피스텔임에도 84㎡의 중형으로 설계된데다, 4베이 판상형 구조와 알파룸·팬트리 등 특화 설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13년내 최저…내달 분양 단지 '귀한 몸' 되나 원본보기 아이콘

효성중공업은 다음 달 영등포구 문래동3가 27-1에서 '해링턴플레이스 문래'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84㎡ 단일면적 218가구로 설계됐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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