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성장세 못 따라가는 이익…링크솔루션 "신공장 가동 준비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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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터 전문기업 링크솔루션이 상장 후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나 적자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올 하반기 준공을 앞둔 대전 신공장의 본격 가동에 앞서 고객사 기술검증(PoC)과 시제품 테스트 등에 선제 비용을 투입한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링크솔루션의 올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8억원으로 전년 동기 33억원 대비 74% 증가했다. 반면 영업손실은 8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39억원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 매출원가율은 2024년 76%에서 97%로 상승했다.

적자 폭이 커진 주원인으로는 원재료 사용액과 인건비의 급증이 꼽힌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원재료 등의 사용 비용은 52억원으로 전년 동기(16억원) 대비 21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종업원 급여 역시 18억원에서 24억원으로 34% 늘어났다. 경상연구개발비 또한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늘어난 3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비용 증가는 대전 3D 프린팅 파운드리 신공장 준공 준비에 따른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링크솔루션은 대전 지역에 시설 투자금 약 500억원(건축 연면적 3248평,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의 자동화 파운드리 공장을 신축 중이며, 올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준공 이후 해당 공장에서 모빌리티, 방산, 항공·우주, 로봇 등 첨단 산업군을 대상으로 고부가가치 부품 양산 공급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링크솔루션은 현재 여러 대기업 고객사들과 누적 1000건 이상의 PoC(기술검증)를 진행하고 있다. 공장 가동 직후 양산 수주로 연계하기 위해 일부 기술검증을 무상으로 수행하면서 시제품 반복 출력에 따른 금속 파우더, 레진 등 원재료 투입 비용이 선제적으로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공장 준공 즉시 생산에 돌입하기 위한 전문 인력 확보도 함께 이뤄졌다. 지난해 말 기준 78명이던 링크솔루션의 직원 수는 올 상반기 말 기준 94명으로 반년 만에 16명(21%) 증가했다. 특히 공정 및 양산 준비를 위해 기술직 인력이 47명에서 59명으로 12명 늘었다.


링크솔루션 관계자는 "파운드리 양산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력 확보와 연구개발, 공정 조건 검증 등 선행 투자가 먼저 집행되며 영업손실이 확대됐다"며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총이익이 11억원(매출총이익률 26%)으로 흑자 전환한 만큼, 하반기 대전 파운드리 가동 후 PoC의 실제 양산 수주 전환과 가동률·수율 개선을 통해 영업손익 흑자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각에서는 링크솔루션의 일부 매출에 대한 회계 처리 방식과 수익성을 두고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특히 외부 장비를 활용한 공급 실적의 매출 분류 적정성과 일부 거래의 수익성 등이 주요 쟁점으로 언급됐다.


이에 대해 링크솔루션 측은 "고객사 요구에 따라 외부 장비를 활용하더라도 링크솔루션의 모니터링 시스템, 공정 설계, 시운전, 품질보증 등 엔지니어링 기술을 결합해 공급한 것으로, K-IFRS 회계기준상 제품매출 등으로 분류했다"며 일부 거래의 수익성에 대해서도 단기적인 매출 확보보다는 중장기적인 사업 경쟁력과 수익성 개선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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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링크솔루션은 상장 후 적자가 이어지는 상황에 대해서도 공시를 보완할 방침이다. 사업보고서 내에 정보 공개를 충실히 기재하고, 필요한 부분을 향후 정기보고서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링크솔루션 관계자는 "계약 내용과 실제 수행 업무, 회계 기준을 종합적으로 재검토해 향후 공시에 더욱 면밀히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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