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월평균 2860만명 기록…봄 나들이·대체휴일에 방문객 급증
양양 체류인구 등록인구의 17배…1인당 카드소비 12만5000원

인구감소지역을 찾는 방문객이 급증하면서 지난 5월 생활인구가 3300만명에 육박해 올해 상반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행정안전부와 국가데이터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2분기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산정 결과'를 발표했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인구와 외국인 등 정주인구 외에 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머무는 체류인구를 더한 개념이다.

"지방 찾는 발길 늘었다"…5월 생활인구 3285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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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2026년 2분기 인구감소지역의 월평균 생활인구는 약 2860만명으로, 전년 동기(2794만명) 대비 증가세를 나타냈다. 월별로는 4월 2668만명, 5월 3285만명, 6월 2627만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5월 생활인구는 약 3285만명으로 상반기 중 가장 많았다. 이 중 체류인구는 약 2799만명으로 등록인구(약 486만명)의 5.8배에 달했다. 4·5월 봄철 여행 수요와 5월 대체휴일 효과가 더해져 지역 활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년 동월 대비 생활인구 증가 폭이 가장 컸던 지역은 4월과 6월 강원 영월, 5월 충남 태안이었다. 영월은 4월 약 10만명, 태안은 5월 약 16만명 늘었다.

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 배수는 4월 경기 가평, 5·6월 강원 양양이 가장 높았다. 특히 양양은 5월 기준 등록인구의 17배가 넘는 체류인구가 다녀간 것으로 분석됐다. 체류인구 절대 규모에서는 가평이 4~6월 매달 약 72만~99만명을 기록하며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지방 찾는 발길 늘었다"…5월 생활인구 3285만명 원본보기 아이콘

체류 특성을 보면 2분기 평균 체류일수는 3.3일, 체류시간은 11.6시간, 평균 숙박일수는 3.8일로 전년 동기와 비슷했다. 숙박 형태는 1일 숙박형 비중이 가장 높았다.


아울러 6월 기준 직전 2개월 내 한 번 이상 다시 찾은 '재방문율'은 부산 서구, 대구 남구·서구, 전북 김제, 경북 의성 등 14개 지역에서 50% 이상을 기록했다.


소비 측면에서도 체류인구의 1인당 평균 카드 사용액은 12만5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생활인구 전체 카드 사용액 중 체류인구 비중은 분기 평균 35.8%였으며, 5월에는 38.0%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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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행안부 차관은 "상반기 최대 생활인구가 인구감소지역을 찾아 머물며 활력을 불어넣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생활인구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데 적극 활용되도록 정책 방향을 세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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