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핼러윈 주말 명동 일대에 '다중인파 특별 안전관리'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3~25일 인파 관리 체계를 처음 가동한 데 이어 핼러윈 당일이 낀 이번 주말에 대응 역량을 총동원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명동 M플라자 5층에 '현장 종합상황실'을 차려 유관기관과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하고, 인파밀집도에 따라 인력을 배치한다. 상황실은 30일 오후 5시~밤 10시, 31일과 11월 1일 오후 2시~밤 10시 운영된다. 현장에는 구청 54명, 경찰 698명, 소방 60명, 안전관리요원 100명 등 연인원 912명이 투입된다.
18곳에 설치된 지능형 CCTV 38대로 거리를 실시간 감시하고, 주요 지점 10곳의 전광판으로 혼잡 정보와 우회 동선을 안내한다. 위험 징후가 포착되면 유관기관에 즉시 알리고 CCTV 스피커로 안내 방송을 내보내 인파를 분산시킨다.
보행 공간도 넓혔다. 병목이 우려되는 눈스퀘어 삼거리와 명동예술극장 앞 교차로 등의 노점상을 줄이거나 옮겼고, 불법 적치물·광고물을 수시로 단속한다. 명동 일대 공유 킥보드 반납을 금지하고 따릉이 대여소도 임시 폐쇄한다.
인파밀집도가 '주의'(㎡당 3~4명) 이상으로 높아지면 명동10길(명동역 8번 출구~올리브영 방향)과 남대문로(눈스퀘어~중앙우체국) 구간을 일방통행으로 바꾸고, 선샤인빌딩 앞과 명동역 8번 출구 등의 차량 진입을 통제한다. 을지로입구역에서 로얄호텔·명동성당·삼일대로 방향은 긴급차량 통행로로 비워두고, 로얄호텔과 하나금융 사옥 앞에는 구급차를 대기시킨다.
구는 앞서 지난 22일 행정안전부·서울시·남대문경찰서·중부소방서와 현장 합동 점검을 마쳤다.
김길성 구청장은 "안전에는 과잉 대응이라는 말이 없다"며 "방문객들께서도 현장 요원의 안내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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