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반경 넓히다 외해로 나갈 듯"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 수로에서 한동안 머물다 바다로 나간 상어 '부캉이'가 이틀 연속 당국의 모니터링에 포착되지 않았다.
28일 국립수산과학원 등에 따르면 당국은 이날 부캉이가 출몰해온 국제여객터미널 부두 앞바다를 비롯한 북항 일대에서 모니터링 작업을 벌였으나, 부캉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지난 22일 오전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 수로에서 전날 3차 유도작업으로 수로 밖으로 나갔던 상어 '부캉이'가 다시 재진입, 차단막 안으로 들어와 수로 안을 유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캉이는 지난 21일 당국의 외해 유도 작업으로 친수공원 수로를 벗어났다. 이후 지난 24일부터 사흘 연속 국제여객터미널 부두 앞바다에서 목격됐지만, 27일부터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당국은 친수공원 수로 밖 제1부두 앞바다까지 관찰 범위를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모니터링에 포착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부캉이가 북항 일대를 떠났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수로보다 넓고 깊은 바다에서 헤엄치며 외해로 나갈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관계 기관은 부캉이가 수로 밖에서 활동 반경을 넓혀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부캉이가 차차 활동반경을 넓혀가다가 외해로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국은 당분간 북항 일대에서 부캉이에 대한 모니터링을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부캉이는 지난달 18일 친수공원 수로에서 처음 목격된 뒤 한 달 넘게 머물렀다. 지난 21일 당국의 3차 외해 유도 작업으로 수로를 벗어난 뒤 북항 제1부두 인근에서 발견됐으며, 24일에는 약 2㎞ 떨어진 국제여객터미널 부두 앞바다에서도 목격돼 활동 반경을 넓히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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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몸길이 약 3m에 달하는 대형 상어인 부캉이는 처음 목격된 뒤 이를 구경하려는 방문객들이 몰리면서 부산의 명물로 떠올랐다. 친수공원 누적 방문객은 최근 16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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