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흉기난동 피해자母, 2주째 의식불명 딸에 "기다릴게, 지치지마"
SNS에 의식불명 딸을 향한 메시지 게재
누리꾼들 "힘내세요", "꼭 일어날 거에요"
인천 흉기난동 사건으로 중태에 빠진 10대 피해 여성의 모친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딸을 향한 응원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알려져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7일 피해 여성의 어머니인 A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너무 착한 딸. 오늘도 엄마는 많은 꿈을 꾸다가 깼다"며 "그 속에 너는 없었지만 괜찮다. 오늘은 딸 만나러 가는 날이니까"라고 밝혔다.
앞서 피해자는 인천시 남동구 대형 상업시설에서 최충락(59)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피해자는 사건 당일 아르바이트를 마친 뒤 상업시설 식당가를 찾았다가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사건이 일어난 지 2주가 지난 시점에도 의식을 찾지 못한 채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는 중인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A씨는 "노래도 더 넣고 응원 메시지를 받은 새 MP3도 가져간다"며 학원 선생님과 지인의 도움을 받아 노래와 음성 파일의 음량도 고르게 맞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딸에게 도움을 준 이들과 선물을 보내준 사람들을 잊지 말고 나중에 꼭 감사 인사를 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2주 전처럼 모두가 일상을 살고 있는데, 00이도 그런 날이 올 거라 엄마는 지치지 않고 더 시간이 흐른 데도 기다릴게"라며 "너도 지치지 마. 기운 내! 알겠지?"라고 글을 맺었다.
또 다른 글에서는 딸이 평소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 했던 인천시 반려동물복지센터의 개소 소식을 전하며 "너는 같은 모습으로 꿈속이지만 나아지는 중이라고 매일 기도한다. 매일 손잡아 줄 수 없어서 지금은 속상하지만, 또 같이 봉사 갈 수 있는 날이 오겠지"라고 적었다.
A씨의 글을 본 누리꾼들은 "힘내세요", "꼭 일어날 거예요" 등 응원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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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찰은 지난 23일 최충락을 살인미수와 공공장소 흉기 소지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최충락은 지난 26일 오전 인천구치소에서 자해한 뒤 피해자가 입원 중인 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받았고, 치료를 마친 뒤에는 구치소로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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