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이어 진성준도 美 비자 발급 차질
진성준 "韓 국회 의정활동 가로막은 것"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국방위원장인 진성준 의원이 여야 국방위원들과 미국 하와이 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하기 위해 관용비자(A-2)를 신청했으나 28일 현재 발급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 위원장은 이날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한민국 국회 국방위원장에 대한 미국의 비자 발급 거부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관련 사실을 공개했다.

국회 국방위원장을 맡고 있는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제공

국회 국방위원장을 맡고 있는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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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따르면 국방위는 한미 안보 협력 강화와 동맹 발전 방안 논의를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하는 방미단을 꾸릴 예정이었다.


방미단은 진 위원장을 단장으로 민주당 간사인 김병주 의원, 국민의힘 간사 임종득 의원,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으로 구성됐다. 미 태평양사령관인 사무엘 파파로 해군 대장 등 주요 인사들과의 면담 일정도 이미 확정된 상태였다고 진 위원장은 설명했다.

진 위원장은 "이런 상황인데도 미국이 국방위원장에 대한 비자 발급을 거부한 것은 단순히 개인의 입국을 제한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 공식적인 의정 활동을 가로막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민주당 정청래 의원 역시 국정감사를 위해 주미대사관 방문을 준비했지만 비자 발급이 지연되면서 감사 지역을 유럽으로 변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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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위원장은 정 의원 사례를 거론하며 "대한민국 국회의 주권적 활동을 제약한 데 이어 한미동맹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까지 제한하는 미국에 대해 다시 한번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미국의 전향적 조치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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