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없을 땐 선관위 지정 보안 창고로 이송
민주당 "투표용지 부족 사태 마무리 수순"
국민의힘 "특검 수사·책임 규명은 계속"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 147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보관돼 온 투표용지가 28일 특별검사팀의 현장검증을 거쳐 선거관리위원회가 관리하는 별도 시설로 옮겨진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현장검증 대상인 투표용지 약 247만장 가운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용지는 선관위가 지정한 보안 창고로 이송된다.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 관계자, 사무원, 참관단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공개검증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제공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 관계자, 사무원, 참관단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공개검증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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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 과정에서 이상이 발견된 투표용지는 별도로 분류해 정밀 감정에 맡기고, 향후 특검팀 수사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송 장소에 대해 "보안시설이 완비된 선관위 관리 창고"라고 설명했다. 해당 창고는 수도권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고로 옮겨진 투표용지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다른 선거 투표용지와 마찬가지로 당선인의 임기 동안 보관된다.


공직선거법 제186조는 "선거에 관한 모든 서류를 그 당선인의 임기 중 보관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다만 선거소송이 제기되지 않은 경우에는 관련 규칙에 따라 보관 기간이 단축될 수 있다.


이날 오전부터 핸드볼경기장에 보관된 약 247만장의 투표용지를 대상으로 현장검증이 진행되는 가운데, 검증을 바라보는 여야의 입장은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은 특검의 재검표까지 진행된 만큼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들어섰다고 봤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날 검증이 특검 수사의 일부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투표용지 부족과 투표율 조작 의혹, 선관위의 부실 운영 전반을 특검이 계속 들여다보고 책임 소재를 규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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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검증이 마무리된 뒤에도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발생 경위와 선거 관리 책임을 둘러싼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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