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더불어민주당이 자신의 김혜경 여사 골프 관련 의혹 제기를 두고 경찰에 고발한 데 대해 '맞고발'을 예고했다. 주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 내외의 골프에 대해 형사 고발해 끝까지 진실을 밝히겠다"고 했다.


주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민주당이 권력에 아부하느라 나를 형사 고발해 골프 의혹을 덮으려 한다. 골프 친 것이 맞으니 김혜경 여사가 직접 고소하지 못하고 고발의 형식을 빌린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김혜경 여사의 골프 의혹과 관련'해서 특별감찰관 조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10.27 윤동주 기자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김혜경 여사의 골프 의혹과 관련'해서 특별감찰관 조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10.27 윤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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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주 의원은 지난 26일 SNS에 올린 동영상 및 사진을 통해 김 여사의 골프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주 의원은 김 여사가 유명 프로골퍼로부터 레슨을 받았고 비용도 수천만 원에 달한다는 취지의 의혹을 제기했다. 다만 거론된 유명 프로골퍼는 "사실무근"이라고 했다.


이에 민주당 법률위원회는 이날 주 의원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및 형법 제307조 제2항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허위사실을 적시해 이 대통령 배우자 김혜경 여사의 명예를 훼손했단 혐의다.

주 의원은 이에 대해 "내일 청와대 국정감사를 앞두고 물타기를 하려는 모양인데 나한테는 통하지 않는다"면서 "그럴수록 황제 골프에 대한 국민의 분노는 더욱 커질 것이다. 고발장을 입수하는 대로 내용을 공개하고 민주당 의원들도 맞고발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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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주 의원 고발조치에 대해 "유감"이라며 강력 대처를 예고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야당 국회의원이 제보를 받아서, 더구나 상임위원회에서 언급하는 게 무엇이 잘못이냐"라면서 "거짓뉴스, 있지도 않은 일을 언급해 온 민주당이야 말로 (잘못이) 차고도 넘친다"고 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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