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재평가 전환점 진입…中 빅테크, '10년 D램 공급' 요청"[클릭e종목]
KB증권은 29일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45,00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222,000 2026.10.29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반도체주 급등에 코스피 6000대 마감…SK하이닉스 11%↑ "외국인·기관 조 단위로 사들였다"…삼전닉스 급등에 코스피 6000 탈환 앤스로픽 훈풍이 K증시에도…장 초반 양시장 급등 에 대해 미·중 빅테크 간 경쟁이 메모리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기업가치 재평가 전환점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알리바바, 바이두, 텐센트, 바이트댄스 등 중국 4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CSP)들이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메모리 업체에 서버용 DDR5와 LPDDR5X에 대해 2035년까지 10년간의 초장기 공급계약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중국 현지 업체인 창신메모리(CXMT)의 기술력과 양산 안정성이 여전히 크게 뒤처져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현재 삼성전자 전체 D램 매출에서 중국 CSP가 차지하는 비중은 7~8%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향후 장기공급계약이 체결될 경우 매출 성장 여력이 한층 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 기업 간의 메모리 공급 확보전은 판매 가격 상승으로 직결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7년 메모리 생산 예정 물량의 약 70~80%를 이미 장기공급계약(LTA)으로 배정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 본부장은 "잔여 20~30% 물량을 두고도 미국 하이퍼스케일러 간 확보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며 "여기에 중국 4대 CSP까지 가세할 경우 장기공급계약 협상에서 메모리 가격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10년 단위 초장기 계약의 등장은 메모리 산업의 구조적 체질 개선을 이끌 것으로 평가된다. 김 본부장은 "최근 앤스로픽의 분기 실적에서 매출 성장 속도가 컴퓨팅 비용 증가 속도를 상회한 것으로 확인되며, AI 수익화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강화됐다"며 "기존 5년 중심이던 장기공급계약이 10년 단위로 확대될 경우 삼성전자의 판매 가시성과 가격 협상력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본부장은 "초장기 공급계약은 메모리 산업의 변동성을 완화하고 장기 이익 가시성을 높이는 구조적 변화"라며 "향후 삼성전자의 기업가치 재평가 전환점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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