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환 부회장 "그룹 핵심 성장축은 AI"
자체 모델 개발사 투자, 계열사 전반 AI 전환
한세실업, 과테말라 생산기지 내년 본격 가동
한세엠케이 브랜드 구조조정·추가 자금지원 검토
한세YES24 그룹이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기업에 투자해 2대 주주에 올랐다. 자체 기술을 확보해 출판·교육부터 의류 제조와 자동차 부품까지 계열사 전반에 AI를 접목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룹은 추가 인수합병(M&A)을 매출 목표에 반영하지 않고 기존 사업의 성장과 생산기지 확장만으로 2032년 연결 매출 6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석환 한세YES24홀딩스 부회장은 28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2026 글로벌 기업설명회(IR)'에서 "올해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는 회사에 투자해 2대 주주가 됐다"며 "해당 회사가 자체 모델 공개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 기업명과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그룹 성장을 이끌 핵심 축은 AI"라며 "추가 M&A를 고려하지 않고도 2032년 매출 6조원 달성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AI는 계열사별 사업에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예스24 예스24 close 증권정보 053280 KOSDAQ 현재가 2,810 전일대비 15 등락률 +0.54% 거래량 7,602 전일가 2,795 2026.10.28 15:12 기준 관련기사 김석환 부회장 "주주친화 기업"…한세그룹, 3년간 배당 2배 확대 한세예스24그룹 "2030년까지 매출 5조…의류·모빌리티·AI로 포트폴리오 다각화" "랜섬웨어 당했다" 신고기업 중 '열에 여덟'은 중소기업 는 로그인 고객을 대상으로 AI 기반 맞춤형 도서 추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동아출판과 연계한 AI 교육 플랫폼을 하나 이상 선보일 예정이다. 한세실업에서는 공장 생산 데이터 분석과 판매 예측에 AI를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김 부회장은 "텍스트 중심의 AI를 넘어 멀티모달과 피지컬 AI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까지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룹은 매출 6조원에 도달하기 위해 연평균 약 8% 성장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핵심 사업의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병행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상반기 그룹 연결 매출은 1조77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늘었고, 영업이익은 616억원으로 403억원 증가했다. 한세실업의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와 동아출판의 신간 효과 등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의류 제조업체 한세실업 한세실업 close 증권정보 105630 KOSPI 현재가 8,270 전일대비 10 등락률 -0.12% 거래량 53,381 전일가 8,280 2026.10.28 15:12 기준 관련기사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 국립중앙박물관 '분장놀이' 결선 심사 "선대 호국정신 잇는다"…한세실업, 광복 81주년 '815런' 동참 [클릭 e종목]"한세실업, 비용부담 확대에 보수적 접근 필요…목표가↓" 은 상반기 매출 1조288억원, 영업이익 46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9.2% 증가했다. 새로운 성장 기반은 과테말라 수직계열화 생산기지다.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염색공장은 약 96%, 원사공장은 90% 초반까지 완공됐다"며 "올해 4분기 가동을 시작하더라도 실질적인 생산 확대는 내년부터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테말라에서는 원사와 원단부터 완제품까지 현지 생산하는 체제를 구축해 기존 중미 지역에서 만들기 어려웠던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영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아시아 생산기지에서 미국 동부로 제품을 보내는 데 35~40일이 걸리는 반면 중미에서는 8~10일이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김익환 부회장은 "베트남 생산 물량을 의도적으로 줄일 계획은 없다"며 "중미와 인도네시아 등 생산거점 확대를 통해 매출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출판·교육 부문에서도 성장 전략을 구체화했다. 예스24는 약 2400만명의 회원 기반을 갖추고 올해 매출 62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주 스마트물류센터는 현재 전체 물량의 약 35%를 처리하는 시범운영 단계로, 연간 3000만건을 처리할 수 있는 물류 역량을 갖췄다. 회사는 올해 말부터 내년 초까지 물류센터 이전을 확대하고 시간당 약 8000건의 출고 처리 능력을 바탕으로 인건비와 배송시간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동아출판은 중학교 교과서 사용률 95.4%와 '빠작'·'하이탑' 등 학습서 판매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교육콘텐츠 매출 1200억원을 전망했다.
자동차 부품 계열사 한세모빌리티는 상반기 매출 25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 성장했고 흑자전환했다. 올해 설립한 우즈베키스탄 법인을 통해 투란 공장의 현지 생산을 확대하고, 연간 31만대분의 자동차 부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미국 공장에는 기존 완제품 조립 설비 외에 정밀부품 가공라인을 추가했다. 성낙곤 한세모빌리티 대표는 로봇 부품과 피지컬 AI 관련 신사업도 검토 중이지만 구체적인 양산 일정은 제시하지 않았다. 성 대표는 "미국과 우즈베키스탄 뿐 아니라 유럽도 현지화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논의중인 고객사의 수주가 확정되는대로 유럽진출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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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 계열사인 한세엠케이의 체질 개선은 과제로 남았다. 김석환 부회장은 "수익성이 좋은 사업은 확대하고 부진한 브랜드는 정리하고 있다"며 "지주사의 추가 지원을 포함해 모든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금 지원 여부는 회수 가능성과 지주사 재무 안정성을 따져 결정하되 차입 확대 가능성도 열어뒀다. 그룹은 2026~2028년 관계사 배당수익의 4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고 주당 최소 500원을 배당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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