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6% 증가…영업손실 496억원
말레이시아 동박 법인 4분기 흑자 전망
부채비율 122%…글라스기판 수율 확보 집중

SKC가 올해 3분기 매출 증가에도 동박 사업의 일회성 비용과 고정비 부담으로 영업적자를 이어갔다. 말레이시아 중심으로 동박 생산체계를 재편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한 만큼 수익성 회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SKC, 3분기 매출 6389억원…동박 반등·재무 개선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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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는 올해 3분기 매출 6389억원, 영업손실 49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늘었고,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동박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약 49% 증가한 2482억원을 기록했다. 전기차 수요의 점진적인 회복과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성장이 매출을 뒷받침했다. 다만 국내 생산시설 효율화에 따른 일회성 비용과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영업손실 544억원을 냈다.

동박 자회사 SK넥실리스는 말레이시아 중심의 생산·판매체제 전환을 마쳤다. 회사는 전기차용 동박 판매 개선과 북미 ESS 수요 확대, 판매가격 인상분의 순차 반영으로 말레이시아 법인이 4분기 영업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소재 사업은 매출 718억원, 영업이익 218억원을 거뒀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와 자동차·로보틱스 등 비메모리 분야 매출 증가, 메모리 제품 수익성 개선이 실적을 이끌었다. 화학 사업은 매출 3173억원, 영업이익 134억원으로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재무 부담도 줄였다. 상반기 유상증자와 SK넥실리스의 자본성 자금 조달을 통해 부채비율을 지난해 말 233%에서 122%로 낮췄다.


글라스기판 사업은 임베딩 제품의 신뢰성 평가와 수율 확보에 집중한다. 모바일 통신용으로 개발 중인 논임베딩 제품은 고객사와 기술검증(PoC)을 협의하고 있으며, 복수 고객사와 신규 프로젝트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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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관계자는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위한 준비를 마친 만큼, 앞으로 사업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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