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곡제일·자양한강·영동교시장 등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낡은 전기시설과 부족한 소방설비로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의 안전시설 정비에 나선다.
구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에 선정된 중곡제일골목시장, 자양한강전통시장, 영동교골목시장 등 3곳에 총 7억4659만원을 들여 ‘2026년 전통시장 안전관리패키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예산이 가장 많이 들어가는 사업은 노후전선 정비다. 중곡제일골목시장 114개 점포에 약 4억3484만원, 자양한강전통시장 69개 점포에 약 1억7718만원을 투입해 낡은 전선과 분전함, 차단기, 콘센트 등을 손본다. 구는 설계 단계부터 한국전기안전공사 자문을 받아 현장 여건에 맞게 정비하고, 공사 후 검수를 거쳐 내년 1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중곡제일골목시장 114개 점포에는 약 1억3154만원을 들여 화재알림시설도 설치한다. 열과 연기를 감지하는 감지기와 수신기, 중계기 등을 갖춰 불이 나면 소방관서와 상인에게 자동으로 알리는 시설이다. 설치는 올해 12월까지 마친다. 영동교골목시장 33개 점포에는 303만원을 들여 K급 소화기와 확산 소화기, 콘센트 소화기 등을 비치한다.
구는 전통시장 시설 개선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 자양한강전통시장 경관조명을 개선하고 자양4동 전통시장 상인회 사무실·교육장 리모델링을 마쳤으며, 자양전통시장 아케이드 보수와 영동교골목시장 개폐형 가림막 설치를 추진 중이다. 중곡제일골목시장은 지난해 약 24억원을 들여 1·2차 구간 아케이드를 설치했고, 3차 구간 공사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김경호 구청장은 "전통시장은 상인들의 생업 터전이자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찾는 생활 공간인 만큼 안전한 이용 환경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노후시설 개선과 화재 예방시설 확충을 통해 상인은 안심하고 영업하고, 주민은 편안하게 장을 볼 수 있는 전통시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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