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파트너스와 SPA 체결
골프존홀딩스 "매각추진 반대"
리조트 및 골프자 운영사 더시에나그룹이 20여개 골프장을 보유한 국내 최대 골프장 운영사 골프존카운티를 인수한다. 한편 2대 주주 골프존홀딩스가 매각 반대 의사를 밝히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28일 투자금융(IB) 업계에 따르면 더시에나·씨엘자산운용 컨소시엄은 전날 골프존카운티 경영권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MBK파트너스와 체결했다. 차입금 포함 골프존카운티 기업가치는 약 1조8000억원으로 평가됐다. 매각 주관사는 모건스탠리와 삼정KPMG다.
골프존카운티 최대주주는 지분 68.4%를 보유한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다. 나머지 지분은 골프존그룹 지주회사 골프존홀딩스가 갖고 있다. MBK는 2018년 골프존카운티 투자 시 체결한 주주간계약에 따라 골프존홀딩스 보유 지분까지 묶어 팔 수 있는 드래그얼롱(동반매도요구권)을, 골프존홀딩스는 MBK와 동일하게 보유 지분을 함께 팔 수 있는 태그얼롱(공동매도참여권)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MBK가 드래그얼롱을 행사해 더시에나 컨소시엄은 지분 100%를 인수할 예정이다.
MBK 투자 기간 골프존카운티는 수익성과 함께 외형도 성장했다. 2017년 491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025년 2852억 원으로 약 6배 가까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1억원에서 811억원으로 늘었다. 투자 당시 5개였던 운영 골프장은 22개로 증가했다.
한편 2대 주주 골프존홀딩스는 MBK파트너스가 일방적으로 매각을 추진했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골프존홀딩스는 "MBK파트너스는 기업공개(IPO)를 해야 한다는 골프존홀딩스의 지속적인 요구와 골프장 임대차계약의 불공정한 조건에 대한 문제 제기를 외면한 채, 골프존카운티의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MBK파트너스가 골프존카운티의 IPO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향후 투자금 회수 과정에서도 골프존홀딩스의 경영권을 보장한다는 전제하에 MBK파트너스의 투자를 받아들였다"며 "골프존카운티의 IPO 추진을 위해 골프존홀딩스가 소유한 4개 골프장을 골프존카운티에 임대하는 계약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계약은 별도의 임대보증금이 없을 뿐 아니라, 임대료 역시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이 같은 불공정한 임대차계약 조건 역시 바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골프존홀딩스는 "골프존카운티의 성장을 위해 이런 조건을 감내해 왔다"며 "MBK 측에 불공정한 골프장 임대차계약 조건의 시정을 여러 차례 요구했으나, MBK파트너스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이나 해결 방안을 제시하지 않은 채 매각 협상만을 진행해 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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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정당한 권익과 경영권을 보호하고 불공정한 계약 조건을 시정하기 위해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가용한 수단을 검토하고 있으며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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