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AI 허브 내 공군 AX 거점 개소
기존 AI 신기술융합센터 확장·이전
국방 데이터 안심존 등 공동연구 추진
2030년까지 연 5개 AX 과제 지원
서울시와 공군이 민간 인공지능(AI) 기술을 국방 현장에 적용하고 K-방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협력에 나선다.
서울시는 28일 오전 서울 AI 허브 산업 AX 혁신센터에서 '공군 AX 거점' 개소식을 열고 군의 AI 기술 수요와 민간기업의 혁신기술을 연결하는 공동연구·기술 실증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공군 AX 거점은 기존 서울 AI 허브 메인 센터에서 운영하던 공군 AI 신기술융합센터를 산업 AX 혁신센터로 확장·이전한 시설이다. 연구공간과 서버실, 국방 데이터 안심존 등을 갖춰 민간기업과 군이 상시 협력할 수 있다.
기존 공군 AI 신기술융합센터가 위치했던 서울 AI 허브 메인 센터의 공간은 314㎡에 불과했지만 새롭게 이전한 센터는 1230㎡ 규모다. 기존 기술교류와 단기 연구과제 중심의 협력을 넘어 군이 필요로 하는 AI 기술을 민간기업·연구진과 함께 발굴하고 개발·실증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국방 분야는 AI 기술의 활용 가능성이 크지만 보안상 제약으로 인해 민간기업이 군 데이터에 접근하거나 실제 국방 환경에서 기술을 검증하기 어렵다. 시는 공군과 협력해 기업들이 군의 실제 수요를 바탕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국방 데이터 안심존은 보안이 필요한 군 데이터를 안전하게 열람하고 연구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공군 AX 연구과제에 참여하는 기업의 데이터 활용을 지원하고 향후 다른 기관에도 보안시설 내 열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AI 스타트업의 국방 분야 기술개발과 실증, 사업화를 지원한다. 군의 AI 기술 수요와 서울의 우수한 스타트업을 연결해 진입 장벽이 높은 방산시장에 도전할 기회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공군 AX 거점 개소는 서울시와 공군이 2023년부터 추진해 온 AI 분야 협력의 연장선이기도 하다. 시는 2024년 공군 AI 신기술융합센터를 서울 AI 허브에 유치했으며 지난 7월에는 공군 항공우주전투발전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AX 거점 구축과 국방 AI 공동연구·기술 실증 확대를 추진했다.
서울시와 공군은 2023년 공군 신기술융합센터 설치 등 AI 미래 신기술 5개 분야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공군의 기술 수요와 민간기업의 AI 기술을 연결하는 오픈이노베이션과 연구개발(R&D) 과제를 추진했다. 이같은 협력을 바탕으로 올해도 공군의 실제 기술 수요에 맞춰 AI 스타트업과 함께 오픈이노베이션 3개 과제와 연구개발 3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오픈이노베이션 과제는 ▲무기체계 공급망 위험 예측 ▲무인출입 통제시스템 ▲온프레미스 기반 생성형 AI 보조교관 등 3개다. 연구개발 과제는 ▲AI 기반 전투계획 작성 모델 ▲표적 자동 식별 모델 ▲이동표적 위치 추적 모델 등이다.
서울시는 2030년까지 공군 AX 과제를 연간 5개씩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방산 대기업과 국방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민간 AI 기술의 국방 분야 적용을 확대하고, K-방산 경쟁력과 안보 역량 강화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김현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의 우수한 AI 스타트업들이 군의 기술 수요를 바탕으로 연구개발과 실증에 참여하고 이를 새로운 사업 기회로 연결해 K-방산 경쟁력과 안보 역량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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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날 개소식에는 공군참모총장과 미래국방전략위원회 이근욱 부위원장, 서울시 경제실장, 공군 AX 과제 연구주관기관인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공군 AX 거점 개소를 계기로 서울시와 공군의 협력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국방 혁신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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