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026년 9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

올해 9월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이 달러화와 기업 예금을 중심으로 140억달러 넘게 늘며 6개월째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9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내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1547억1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140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의미한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 늘며 2012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 폭 증가한 후, 올해 들어 1~3월 줄었다가 4월부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증가 폭은 지난 7월(150억1000만달러) 대비 다소 적지만 3개월 연속 100억달러가 넘는 증가세를 이어갔다.

통화 중에서는 달러예금이 큰 폭 늘며 증가세를 이끌었다. 달러화 예금은 전월 말 대비 129억9000만달러 증가한 1329억달러로 집계됐다.


한은 관계자는 "달러예금은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증권사의 투자자 예탁금 유입, 공기업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의 영향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기업 달러예금은 1178억7000만달러로 전월 말 대비 122억3000만달러 늘었다.


유로화 예금은 경상대금 수취 영향으로 전월 말 대비 3억7000만달러 늘어난 95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엔저에 따른 여행용 환전 증가로 전월 말 대비 5억5000만달러 증가한 94억9000만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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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별로 기업예금은 131억1000만달러 늘어 잔액이 1366억달러를 기록했다. 개인예금은 9억8000만달러 증가해 181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91억8000만달러 증가해 1200억4000만달러로 집계됐고, 외은지점은 346억7000만달러로 49억1000만달러 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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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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