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도 까다로운 국가기술자격
언어 장벽을 넘어 한국어로 치러지는 국가기술자격을 따낸 베트남 유학생이 나왔다.
동의과학대학교에서 외국인 유학생 최초로 검정형 자동차정비기능사 합격자가 탄생했다.
동의과학대학교 전기자동차과 2학년에 재학 중인 레반남(LE VAN NAM) 학생이 지난 2일 치러진 '2026년 정기 기능사 제3회 자동차정비기능사'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대학 내 외국인 유학생 중 최초 사례다.
해당 자격은 교육 이수로 대체하는 과정평가형이 아니다. 필기와 실기를 모두 통과해야 하는 검정형 평가다. 기계·전기 결함 진단 지식을 한국어로 입증해야 해 내국인에게도 까다롭다.
레반남 학생은 낯선 전공 용어와 언어 장벽을 실습 위주 훈련으로 극복했다. 그는 "한국어로 공학 용어를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교수님들 지도 덕분에 포기하지 않았다"며 "전기차 정비 기술을 더 배워 부산에 자리 잡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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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과학대 전기자동차과 이상준 학과장은 "레반남 학생은 평소 실습 시간에도 누구보다 뛰어난 집중력과 성실함을 보여준 훌륭한 인재이다. 이번 자격증 취득이 우수한 글로벌 기술 인재가 부산에 정착하여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끄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수로 기자 relationship6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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