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선박 플랫폼 개발·실증 계기 미래산업 협력

울산시가 독일의 세계적인 공과대학인 아헨공과대학교와 손잡고 미래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국제 기술협력 체계 구축에 나선다.


시는 28일 오후 국내 최초 직류 기반 복합형 전기추진선인 '울산 태화호'에서 아헨공과대학교와 미래산업 포괄적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행사에는 김상욱 울산시장과 울리히 뤼디거 아헨공과대학교 총장, HD한국조선해양 등 유관기관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다.

15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지닌 아헨공과대학교는 약 4만5000명의 학생과 폭넓은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공학과 첨단제조 분야에서 높은 연구역량을 보유한 독일의 대표적인 공과대학이다.


이번 협약은 울산시가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인공지능 선박 특화 플랫폼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실증'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추진됐다.

이 사업은 선박의 핵심 기능을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구현·제어하고 성능을 최적화하는 기술을 개발해 실제 환경에서 검증하는 사업이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기술 등에서 높은 역량을 보유한 아헨공과대학교도 참여한다.


울산시는 이번 협력을 개별 사업에 그치지 않고 지역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한 포괄적 파트너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세계적 수준의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앞당기고 국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협약식에 앞서 울산 태화호에서는 아헨공과대학교 MMP 연구진과 국내외 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석하는 기술교류 세미나도 열린다. 참석자들은 그동안 축적한 핵심 기술 성과를 공유하고, AI 선박과 소프트웨어 정의 선박(SDS·Software Defined Ship) 구현을 위한 기술 전수 및 디지털 검증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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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태화호는 앞으로 첨단 AI 기술과 소프트웨어 기반 플랫폼을 직접 탑재하고 실증하는 거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태화호를 미래 선박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는 시험대로 삼아 국제 기술교류와 실증 역량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상욱 시장은 "아헨공과대학교와의 미래산업 포괄적 협력은 울산의 주력산업 역량을 한 단계 격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첫걸음인 AI 선박 특화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 개발·실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울산 태화호를 중심으로 국제 기술교류를 확대해 울산을 미래 선박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산시청.

울산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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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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