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교역국과 우선협상 추진
추가 관세·수입쿼터 가능성

미국이 풍력터빈과 관련 부품의 수입을 국가안보 위협으로 판단하면서 국내 풍력 관련 기업에도 새로운 통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당장 신규 관세가 부과되지는 않지만 향후 협상 결과에 따라 추가 관세나 수입 제한 조치가 도입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백악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백악관

AD
원본보기 아이콘

28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풍력터빈 및 관련 부품에 대한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 결과를 담은 포고문을 발표했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풍력터빈과 관련 부품의 수입 의존도가 높아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해외에서 생산된 인버터를 통해 외부에서 풍력발전 설비에 원격 접속할 경우 전력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풍력터빈이 레이더 작동을 방해해 항공 통제와 국방 임무 수행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다만 미국 정부는 새로운 관세를 즉시 부과하는 대신 주요 교역국과의 협상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상무부와 무역대표부(USTR)는 협상을 진행하고 180일 이내 트럼프 대통령에게 진행 상황을 보고할 예정입니다. 협상 결과에 따라 추가 관세나 수입쿼터 등 새로운 조치가 도입될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국내 풍력 관련 기업들은 당장 추가 관세 부담을 피했지만 중장기적인 불확실성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미국 시장에 풍력타워 등 부품을 공급하는 국내 기업은 기존 관세에 더해 추가적인 수입 규제가 도입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합니다.

국내 풍력 업계가 주목해야 할 또 다른 변수는 보안 규제입니다. 미국 정부가 해외산 인버터의 사이버보안 취약성을 국가안보 위협 요인으로 명시한 만큼, 향후 전력 연결 장비를 중심으로 보안 기준이 강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관련 장비를 공급하는 기업들은 제품 성능과 가격 경쟁력뿐 아니라 보안 요건 충족 여부도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AD

※이 콘텐츠는 아시아경제와 코트라(KOTRA)가 공동 제작합니다. 전 세계 무역관이 포착한 글로벌 시장 동향과 새로운 사업 기회, 주요 리스크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합니다.


장보경 기자 jb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