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9341명(3.1%) 늘며 4년 연속 증가세
수도권 55.9% 집중·집중거주 시군구 154곳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 수가 266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총인구 대비 비율도 처음으로 5%를 넘어섰다.
13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민주광장에서 열린 '2025학년도 1학기 외국인 학생-교원 축제'에 참가한 외국인 학생들이 음식을 만들고 있다. 2025.5.13. 강진형 기자
행정안전부는 국가데이터처의 인구주택총조사 기초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2025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을 2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5년 기준 국내 외국인주민은 총 266만2967명으로 집계됐다. 전년(258만3626명)보다 7만9341명(3.1%) 늘어나 4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는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 규모로, 인구주택총조사 기준 총인구(5181만7499명)의 5.1%에 달한다.
유형별로는 한국국적을 가지지 않은 자가 6만6313명(3.2%) 증가한 210만9057명(79.2%)으로 집계됐다. 한국국적 취득자는 1만913명(4.4%) 늘어난 25만6491명(9.6%), 국내 출생 외국인주민 자녀는 2115명(0.7%) 늘어난 29만7419명(11.2%)이다.
특히 국적 미취득자 중에서는 유학생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유학생은 전년 대비 4만1092명(17.6%) 급증한 27만4329명을 기록했다. 이어 △외국인근로자(51만4043명, 2.3%↑) △결혼이민자(19만4017명, 1.1%↑) 순으로 늘었다. 반면 외국국적동포는 41만1314명으로 전년보다 4381명(1.1%) 줄었다.
전국 17개 모든 시·도에서 외국인주민 수가 늘어났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경북(8.0%), 강원(7.9%), 전남(7.8%) 순으로 높아 비수도권 지역의 상승세가 뚜렷했다.
증가 인원 기준으로는 경기(1만4869명), 경북(1만282명), 충남(8984명), 경남(7553명), 전남(7449명) 순으로 많았다. 전체 거주 인원은 경기(85만9943명), 서울(45만3201명), 충남(17만8229명), 인천(17만4824명), 경남(17만267명) 순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거주 인원은 148만7968명으로 전체의 55.9%를 차지했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안산시가 10만9544명으로 가장 많았고 화성시(8만3657명), 시흥시(7만9706명), 수원시(7만4161명), 부천시(6만3381명) 등 상위 5개 지역 모두 경기도에 집중됐다.
외국인주민이 1만명 이상이거나 인구 대비 5% 이상인 '집중거주지역'은 전년보다 12곳 늘어난 154곳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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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헌범 행안부 지방행정국장은 "외국인주민의 증가는 지역사회가 더욱 다양하고 역동적으로 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외국인주민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주민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맞춤형 정책을 마련하는 데 통계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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