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릴의 기술 키노트 '아크릴 나우' 이미지. 아크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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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전환(AX) 인프라 전문기업 아크릴 아크릴 close 증권정보 0007C0 KOSDAQ 현재가 15,02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14,800 2026.10.28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아크릴, AI 추론 제어기술 논문 국제 학회 메인 컨퍼런스 채택 아크릴, 국가 의료 AI 연구개발 사업 잇단 수주 아크릴, 310억 매개변수 AI로 구글·앤트로픽·오픈AI 제쳤다…'소버린 AI' 기술력 입증 이 자체 보건의료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AI 병원' 구현에 속도를 낸다. 기존 병원정보시스템을 유지하면서 의료 데이터를 AI가 활용할 수 있도록 연결하고, 의료진의 진료 의사결정부터 병원 운영까지 지원하는 의료 AX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아크릴은 기술 키노트 '아크릴 나우(ACRYL NOW)'의 '헬스케어 AX' 편을 통해 보건의료 파운데이션 모델과 의료 데이터 플랫폼, AI 에이전트 운영 기술을 결합한 AI 병원 구현 전략과 관련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AI 기본 의료 전략'에 맞춰 추진된다. 정부는 지난 8월 해당 전략을 확정하고 지역·필수·공공의료 분야의 의료 공백을 줄이고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AI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형 의료 AI 개발과 AI 지능형 병원정보시스템 구축, 권역별 AI 특화병원 조성, 공공의료 AI 인프라 확충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아크릴은 병원 기존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의료 데이터와 AI 모델, 운영 인프라를 통합할 수 있는 의료 AX 솔루션을 제시했다. 핵심 기술은 자체 보건의료 파운데이션 모델 '아름.에이치(ALLM.H)', 의료 데이터 플랫폼 '나디아(NADIA)', AI 운영 플랫폼 '조나단.에이치(Jonathan.H)'다.

ALLM.H는 국내 의학 문헌과 임상 지침을 비롯해 의료법, 의약품 및 질환 데이터 등을 학습한 한국형 보건의료 파운데이션 모델이다. 아크릴 자체 평가에서는 의사 국가시험 435문항을 모두 맞혔으며 의사·치과의사·약사·간호사 등 4개 직역 국가시험 3009문항 가운데 2980문항에 정답을 기록했다. 비교 대상으로 삼은 글로벌 AI 모델 3종보다 높은 성능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ALLM.H를 기반으로 개발한 의료 특화 대화형 AI '닥터갈(Dr.GAL)'은 국내 의약품 허가 사항과 임상 근거 등을 제공해 의료진의 정보 확인과 진료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의료 데이터 플랫폼 NADIA는 병원별로 다른 전자의무기록(EMR)과 데이터 구조를 의료 표준에 맞춰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AI가 활용할 수 있는 'AI Ready Data' 환경을 구축한다. Jonathan.H는 의료 AI 에이전트의 개발과 배포부터 모니터링·운영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한다.


아크릴은 이들 기술을 결합해 특정 진료과 단위의 AI 도입을 넘어 병원 전체의 AI 전환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의료 데이터를 분석하고 판단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의료 현장의 업무 수행으로 연결하는 피지컬 AI로의 확장도 추진한다.


도입 방식도 기존 병원 시스템에 대한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EMR을 교체하지 않고 병원 내부에 AI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으며, 소규모 의료기관은 GPU 2장이 탑재된 서버 한 대부터 도입할 수 있다. 환자 데이터를 외부로 전송하지 않는 원내 구축형 방식으로 운영하는 것도 특징이다.


아크릴은 맞춤형 개발 대신 제품 기반 공급 방식을 적용해 AI 도입 기간을 약 4주로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재정과 전문 전산 인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 의료기관의 도입 부담을 낮추고 지역·필수·공공의료 분야로 공급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실제 의료 현장에서의 적용 경험도 확보했다. 아크릴은 현재 상급종합병원 11곳을 포함해 전국 17개 병원, 1만 병상 이상에서 헬스케어 AI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AI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5종도 보유하고 있다.


해외 시장으로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아크릴은 우즈베키스탄 국영 IT 기업 '우즈인포컴(UZINFOCOM)'과 병원정보시스템 공급 본계약을 체결했다.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에서는 AI 특화병원과 지역완결형 필수의료 에이전틱 AI 관련 과제를 수행하며 기술 고도화에도 나서고 있다.


향후에는 의료진의 전문 지식과 AI를 결합한 에이전틱 AI를 중심으로 병원 AX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의료 데이터를 분석하고 진료를 지원하는 기존 AI를 넘어 실제 의료 현장의 상황을 인식하고 물리적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피지컬 AI와의 연계 가능성도 모색한다.


박외진 아크릴 대표는 "의료 AI가 확산되기 위해서는 기존 병원 시스템을 유지하면서도 의료 데이터와 전문 지식을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술 환경이 중요하다"며 "자체 보건의료 파운데이션 모델과 AI 인프라 기술, 의료 현장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AI 병원 구현을 가속화하고 정부의 AI 기본 의료 전략에 발맞춰 지역·필수·공공의료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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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크릴은 기술 키노트 'ACRYL NOW'를 통해 자체 개발한 AI 기술과 제품을 시연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번 헬스케어 편은 아크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며, 오는 12월 9일 열리는 연례 컨퍼런스 '아크릴 넥스트(ACRYL NEXT)'에서는 중증·암·희귀질환 분야의 AI 기술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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