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최우선으로 계속운전에 최선 다할 것”

설계수명이 끝나 멈춰 섰던 고리 원전 3·4호기가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 향후 10년간 더 전력을 생산한다.


첨단산업 전력난 해소의 열쇠로 꼽히던 고리 3·4호기가 계속운전 심사를 통과하며 재가동 본궤도에 올랐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난 27일 고리 3·4호기의 계속운전을 위한 운영변경허가를 승인했다. 이로써 고리 3호기는 2034년 9월, 4호기는 2035년 8월까지 각각 가동을 연장한다.


이번 승인으로 두 원전은 법적 안전 기준을 충족했다. 1000㎿급 대형 원전 2기가 10년의 가동 수명을 새로 얻은 셈이다.

고리 3호기와 4호기는 각각 1985년, 1986년에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40년의 운전허가 기간이 끝나며 현재는 발전을 멈춘 상태다. 한수원은 2022년부터 평가서를 내고 2년 넘게 규제기관 심사를 받았다.


당장 전력을 생산하는 것은 아니다. 한수원은 심사 과정에서 나온 지적 사항을 보완하고 노후 설비를 교체한다. 규제기관의 정기검사까지 거쳐 2027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불을 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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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 검증은 재가동 전까지 이어진다. 지역사회의 불안을 덜기 위한 정밀 점검과 성능 개선 작업이 핵심 과제다.


김회천 한수원 사장은 "계속운전은 반도체·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의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뒷받침해 국가 경제에 기여하고 탄소중립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설비 개선과 정기검사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리3,4호기의 안전한 재가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리 3,4호기(고리 2발전소).

고리 3,4호기(고리 2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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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취재본부 김수로 기자 relationship6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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