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아 매수가 10.4% 인상·KINX 주주 보호
"동등한 매각 기회 보장 모범 사례"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얼라인)이 맥쿼리 측과의 협상을 통해 가비아의 공개매수가격을 주당 5만3000원으로 인상하고, 케이아이엔엑스(KINX)에 대해서도 주당 19만원에 전량 공개매수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얼라인 관계자는 "1차 공개매수 무산 직후 제시했던 가비아 조건 개선과 KINX 일반주주 보호 방안이 모두 반영된 합의"라며 이같이 밝혔다.
얼라인은 양사 잔여 지분의 전량 공개매수 개시를 거래종결 선행조건으로 명시하고, 공개매수가격과 동일한 주당 가격으로 운용 펀드가 보유한 가비아 및 KINX 지분을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필요 정부 승인 취득 등 선행조건이 충족되면 맥쿼리 측은 양사의 일반주주가 보유한 잔여 보통주식 전량을 대상으로 공개매수를 시작한다. 공개매수는 승인 취득 시점으로부터 10영업일 이내에 개시될 예정이며, 주요 주주 지분 거래 및 공개매수 완료 후 양사의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한다.
가비아 매수가격은 기존 4만8000원보다 주당 5000원(약 10.4%) 오른 5만3000원으로 결정됐다. 아울러 지난 1차 공개매수 대상에서 제외됐던 상장 자회사 KINX의 일반주주에게도 주당 19만원에 보유 주식을 전량 매각할 기회가 주어진다. 앞서 지난 9월17일 마감된 1차 공개매수는 응모율이 발행주식총수의 약 5.4%에 그치며 무산된 바 있다.
얼라인은 이번 거래가 지배권 변동 과정에서 일반주주에게도 지배주주와 동등한 매각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는 원칙을 구체화한 모범 사례라고 설명했다. 매수인이 일부 지분을 주식매매계약으로 먼저 사들이더라도 나머지 일반주주 모두에게 같은 가격에 전량 매도할 권리를 부여해 형평성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이창환 얼라인 대표는 "이번 합의는 적극적인 주주관여와 여러 일반주주의 의견 개진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일반주주의 요구를 수용해 가격과 거래 구조를 개선하고 양사 주주의 이익을 두루 고려한 맥쿼리 측의 결정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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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배권 변동 과정에서 일반주주의 동등한 매각 기회를 보장하면서 모회사와 자회사 간 중복상장 문제를 해결한 상생 모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약 이행과 후속 절차를 꼼꼼히 점검해 주주 권익이 보호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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