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전 안경 4개 부위 촬영…감독관이 직접 대조
그렙은 인공지능(AI) 시험 감독 솔루션 '모니토'의 '안경 정밀 검증' 기능을 출시한 지 두 달 만에 21개사가 도입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렙은 지난 8월 스마트안경을 활용한 부정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해당 기능을 추가했다. 스마트안경은 일반 안경과 외형이 비슷해 육안으로 구별하기 어렵고, AI가 단독으로 판정할 경우 오판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안경을 착용한 응시자는 시험 시작 전 모니토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안경의 ▲정면 ▲옆면 ▲안쪽 면 ▲양쪽 다리 끝 등 4개 부위를 촬영한다. AI가 자동으로 촬영하며 응시자가 직접 촬영할 수도 있다.
감독관은 온라인 감독실에서 응시자별 안경 사진을 확인하고 특이사항을 기록한다. 시험 중 의심 상황이 발생하면 사전에 촬영한 사진과 비교해 스마트안경 여부를 직접 판단할 수 있다. 시험 종료 이후에도 해당 데이터를 다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IT·반도체, 금융, 제조, 자동차, 유통·커머스 기업을 비롯해 공기업과 공공기관, 방송사 등 21개사가 안경 정밀 검증 기능을 도입했다.
시험 도중 스마트안경으로 바꿔 쓰는 경우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행동 맥락을 분석해 부정행위 의심 징후를 감독관에게 알리는 VLM(시각·언어 모델) 기반 기능도 11월 업데이트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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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수 그렙 대표는 "모니토를 설계할 때부터 기술의 오판으로 응시자가 억울한 판정을 받지 않도록 세심하게 고려했다"며 "앞으로 행동 맥락을 읽는 기능을 더해 감독관의 정확한 판단을 돕고, 기업과 응시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시험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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