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금융사 3분기 실적 발표
BNK금융 전년 동기 대비 28.5%↓
iM뱅크 선방에도 iM금융 1.4%↓
JB금융, 수익성 높은 자산 확대 0.8%↑

올해 3분기 지방에 기반을 둔 금융지주 3사(BNK·JB·iM금융)의 실적이 엇갈렸다. BNK금융은 지난해 일회성 이익의 기저효과와 대손충당금 부담 등으로 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고, iM금융도 소폭 줄었다. 반면 JB금융은 수익성을 바탕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방금융 3사의 올해 3분기 순이익(지배주주지분)은 5412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13.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JB금융이 지난해 3분기 대비 0.8% 증가한 210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할 때 BNK금융과 iM금융이 각각 28.5%, 1.4% 줄어든 2105억원, 1207억원을 기록하면서다. 지방금융 3사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총 1조6343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7804억원)대비 8.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BNK금융과 iM금융은 각각 6223억원, 41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2%, 3.6%씩 줄었다. 반면 JB금융은 595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 증가했다.

지방금융, 3분기 실적 희비…BNK 부진·iM 주춤·JB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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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금융 3사 가운데 순이익 감소 폭이 큰 BNK금융의 경우 지난해 BNK강남코어 오피스 매각에 따른 1009억원 규모의 일회성 이익 기저효과, 채권금리 급등, 코스피 지수 하락에 따른 유가증권·파생상품 운용 성과 부진의 영향으로 비이자이익이 감소했다. BNK금융의 이자이익은 지난해 3분기 7408억원에서 올해 3분기 8004억으로 8.0% 증가한 반면, 비이자이익은 같은 기간 1535억원에서 766억원으로 50.1% 감소했다. 1~3분기 누적 기준으로도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4.7% 성장했지만 비이자이익은 16.5% 감소했다. 부산·울산·경남 중소기업의 부실, 한계차주 증가로 인해 대손충당금 전입액을 전년 동기(1357억원) 대비 51.9% 많은 2061억원을 쌓은 것도 실적 감소의 원인으로 꼽힌다. 부산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120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8.7% 감소했고, 경남은행 순이익도 805억원으로 11.5% 줄었다.


iM금융의 경우 주력 계열사인 iM뱅크의 실적 증대에도 불구하고 3분기 순이익이 다소 줄었다. 시장 변동성 확대와 금리 상승으로 인해 비이자이익 부문의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이다. iM금융의 비이자이익은 지난해 3분기 866억원에서 올해 3분기 766억원으로 11.5% 감소했다. iM뱅크는 기업대출 증가, 대손충당금 전입액 감소로 3분기 순이익 1158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1102억원) 대비 5.1% 증가했지만, 비이자이익은 올해 3분기 218억원 손실을 입어 증가 폭을 제한했다. iM라이프의 투자부문 손실도 지난해 3분기 102억원에서 257억원으로 확대되면서 3분기 70억원의 순손실이 난 것도 그룹 전체 실적에 악영향을 끼쳤다.

지방금융, 3분기 실적 희비…BNK 부진·iM 주춤·JB 역대 최대 원본보기 아이콘

반면 JB금융의 경우 수익성을 기반으로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7.9% 감소하는 가운데서도 수익성이 높은 자산의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통해 자산 효율성을 높인 것이 주효한 것으로 해석된다. 은행 계열사인 전북은행의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17.4% 증가한 725억원, 광주은행이 전년 대비 3.3% 감소한 824억원을 기록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비은행 계열사인 JB자산운용이 지난해 3분기 9억4000만원 순손실에서 올해 3분기 66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JB인베스트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3분기보다 87.3% 증가한 28억4000만원, 3분기 누적 기준으로도 32.2% 증가한 81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해외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은 143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JB금융 관계자는 "올해 3분기 누적 원화대출금이 10.0% 증가하는 동안 위험가중자산(RWA) 증가율은 5.1%로 관리했다"고 설명했다.

지방금융 3사의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JB금융이 9.5%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iM금융이 5.6%, BNK금융 4.7% 성장하며 뒤를 이었다.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의 경우 JB금융이 13.3%를 기록해 BNK금융(7.63%)과 iM금융(8.82%)을 웃돌았다. 재무건전성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JB금융과 iM금융이 각각 12.39%, BNK금융이 12.1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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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BNK금융의 3분기 1.45%로 전 분기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iM금융의 NPL비율은 전 분기 대비 0.23%포인트 하락한 1.18%를 기록했다. 다만 JB금융은 NPL비율이 3분기 말 1.57%로 전 분기 대비 0.14%포인트 올랐다.


금융권 관계자는 "4분기 실적은 비이자이익 회복, 수익모델 다변화, 부실률 관리가 얼마나 이뤄지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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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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