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공항 중심 '관광권' 육성 본격 추진
강원도·3개 시군 협의체 구성
교통 연계·체류형 콘텐츠 구체화

강원특별자치도가 양양국제공항을 관문으로 강릉·속초·양양을 잇는 관광권 조성에 나선다. 외국인 관광객이 공항을 통해 강원 동해안을 직접 찾아 여러 지역을 편리하게 이동하며 머물도록 관광 기반과 콘텐츠를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강원특별자치도청 전경. 강원도 제공

강원특별자치도청 전경. 강원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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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강릉시·속초시·양양군과 관광권 추진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난 26일 실무회의를 열어 내년도 사업 내용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추진하는 '지방공항 중심 관광권 조성' 사업의 하나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8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되는 구조를 개선하고, 양양·김해·대구·청주·무안 등 5개 지방공항을 통한 입국과 지역 방문을 늘리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 첫해인 내년 양양공항 관광권에는 국비 122억원과 지방비 47억원 등 총 169억원을 투입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지원 분야는 통합 브랜드 구축과 해외 홍보, 지방공항 연계 외국인 관광객 유치, 크루즈 기항지 관광 활성화, 교통편의 및 연계 활성화, 지역 결제 편의 개선, 특화 관광 콘텐츠 육성, 한류 관광, K푸드로드 등 9개다.

도와 3개 시군은 이 가운데 지역 의견을 반영하기 쉬운 교통편의 및 연계 활성화, 특화 관광 콘텐츠 육성, 한류 관광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세부 사업을 마련하고 있다. 통합 브랜드 구축과 해외 홍보, 결제 편의 개선 등 나머지 6개 분야는 한국관광공사가 직접 추진한다.


도는 오는 29일 세종시에서 문체부 주관으로 열리는 '제2차 지방공항 중심 5대 관광권 지역 간담회'에 참석해 내년도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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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창환 강원도 글로벌본부장은 "관광권 사업은 양양공항을 관문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강원 동해안으로 직접 불러들이는 중요한 기회"라며 "관광객이 편리하게 이동하고 오래 머무는 관광권을 만들어 강원 관광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춘천=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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