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 아이폰서 내부 디스플레이 영향"
애플이 첫 폴더블 스마트폰인 '아이폰 듀오'의 일부 기기에서 내부 화면의 파손이 발생하는 결함이 나타난다고 공식 인정했다. 애플은 문제가 된 기기를 전량 교환 처리 할 예정이다.
애플은 27일 입장문을 내고 "소수의 아이폰 듀오 제품에서 내부 디스플레이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가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디스플레이에 문제가 발생한 이용자는 애플케어에 문의해 교체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23일 아이폰 듀오 출시 직후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 내부 디스플레이의 파손 현상을 경험했다는 불만들이 나왔다. 구체적으로 내부 디스플레이를 열거나 닫는 과정에서 소리가 난 뒤 화면 중앙부 힌지에 세로로 균열이 생겼고, 우측 화면에는 흰색 줄이 가로로 생기는 증상이었다.
화면을 여닫는 과정에서 같은 부위가 파손됐다는 점에서 기기 결함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힌지 부위의 설계상 문제로 부품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이 같은 결함이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향후 불량이 발생하는 기기의 수에 따라 대규모 리콜 사태로 번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파손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폴더블 힌지의 설계에 문제가 있었다면 다른 기기들에서도 파손 문제가 일어날 수 있어서다. 다만 애플은 화면 파손으로 수리 또는 교체가 접수된 건수와 전체 제품 가운데 불량 비율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에서는 아이폰 듀오의 낮은 수율 때문에 제품 물량이 부족해 교체가 아닌 환불로 대응이 이뤄지는 상황이다. 통신업계는 한국의 경우 불량 기기를 교체해줄 수 있는 수준의 물량은 확보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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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기관 IDC의 프란시스코 제로니모 분석가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애플처럼 막대한 엔지니어링 자원과 탄탄한 공급망 체계를 갖춘 기업조차도 접이식 기기 분야에서는 가파른 학습 곡선을 겪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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