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첫 미디어아트 공모전 개최…123개 작품 접수
이준서 '모여, 한(韓)결' 최우수상…전통 소재 현대적으로 재해석
서울 청계천 하이커 그라운드 32m 미디어월서 상시 상영
기와와 노리개, 자개 등 한국의 전통 소재를 입체적인 디지털 영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 한국관광공사의 첫 미디어아트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수상작들은 서울 청계천에 있는 관광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의 32m 대형 미디어월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선보인다.
'2026 하이커 미디어 아트 공모전' 수상자와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들이 서울 종로구 하이커 그라운드의 대형 미디어월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화면에는 최우수상을 받은 이준서 작가의 '모여, 한(韓)결' 등 수상작이 소개돼 있다.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공사 서울센터에서 '2026 하이커 미디어 아트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수상작 8편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한국 관광의 풍경과 문화, 자연 등을 미디어아트로 표현하고, 하이커 그라운드의 대형 미디어월에서 상영할 작품을 발굴하기 위해 처음 마련됐다.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모두 123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분야별 전문가들의 블라인드 채점과 공동 검토를 거쳐 수상작이 결정됐다.
최우수상은 이준서의 '모여, 한(韓)결'이 차지했다. 기와와 노리개, 자개 등 전통 공예·건축 소재를 3차원(3D) 그래픽으로 구현한 작품이다. 한국 고유의 문화적 정체성과 역동성을 표현하면서 길이 32m에 이르는 미디어월의 규모와 공간감을 효과적으로 활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에는 정우찬의 'SEOUL 2026'과 김리아의 '한국을 피우다'가 선정됐다.
입상작으로는 차동민·황인재로 구성된 Try팀의 '창밖으로 흐르는 한국', 손은성의 '파안', 정지혜의 'The Breath of Taepyeong: 사계의 궤적', 박성건의 '이음', 팽지현의 '유영' 등 5편이 이름을 올렸다.
관광공사는 이번에 선정한 8편을 하이커 그라운드 1층 대형 미디어월에서 상시 상영할 예정이다. 작품들은 한국의 감정과 풍경, 문화, 자연 등을 각기 다른 영상 언어로 표현한 콘텐츠로, 관광객들이 전통적인 관광 안내와는 다른 방식으로 한국의 이미지를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에 있는 하이커 그라운드는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관광 홍보공간이다. 대형 영상시설과 체험형 콘텐츠 등을 활용해 한국의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내 연금까지 건드린다고?" 시민들 반응 심상치 않더니…개편 움직임에 대규모 시위 나선 스페인
민병선 한국관광공사 관광산업본부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하이커 대형 미디어월의 규모에 걸맞은 몰입감 높은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발굴했다"며 "하이커를 찾는 방문객들이 대형 미디어월을 통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색다르게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