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소방관의 생명은 안전 인프라에 달렸지만, 현장의 장비들은 이미 위험 수위를 넘고 있다"면서 "이를 방치하면 안타까운 비극이 반복될 수밖에 없는 만큼, 앞장서 (소방에 대한) 국비 지원을 늘리고 노후장비부터 확실하게 바꿔 나가겠다"고 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10.26 윤동주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10.26 윤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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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안전한 현장을 위한 소방공무원과의 대화'를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소방 공무원이 국가직으로 전환된 지 벌써 6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소방예산 중 국비는 10% 남짓이고 교체 시기를 넘긴 노후장비도 40%에 육박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우선 최근 부천 화재 사고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에 대해 "빈소에서 영정 앞에 놓인 딸의 편지를 보고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듯했다"면서 "유가족, 사고를 당한 소방관 지원에도 부족함이 없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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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소방관의 기도라는 시(詩)가 있는데 내용 중 어디에도 자신을 살려달라는 말은 없다. 한 생명이라도 더 구할 힘을 달라고, 혹 돌아오지 못한다면 남은 가족을 지켜달라고 빌 뿐"이라면서 "이 기도에 이제 국가가 제대로 보답해야 한다. 소방관이 보다 안전하게 현장에 나서고, 제복 입은 영웅이 합당한 예우와 처우를 받을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아 노력하겠다"고 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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