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혁신 통해 서류 줄이고 현장 확인 늘려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26일 구청 성북아트홀에서 직원들이 정책 아이디어를 겨루는 '제3회 성북정책오디션'을 열고, 인공지능(AI)으로 서류 작업을 줄인 'AI 활용 성북형 건설 실명제'를 최우수 제안으로 뽑았다.
27일 구에 따르면 성북정책오디션은 직원들이 업무 현장에서 발견한 불편과 개선 과제를 구 여건에 맞는 정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참여 대상을 6급 이하 전 직원과 산하 공단·재단 직원으로 넓혔다. 신규 사업과 다른 지자체 우수사례 적용 방안 등 28건이 접수됐고, 1차 심사를 통과한 10건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본선에서는 자원순환, 주민소통, 안전관리, 기후 대응, 청년 참여 등 여러 분야의 제안자들이 직접 사업 필요성과 추진 방안을 발표하고 질문에 답했다. 내·외부 심사위원 7명이 필요성·타당성, 실행 가능성, 창의성을 평가했고, 직원 60명으로 꾸린 현장평가단도 전자투표에 참여했다. 심사위원 점수 60%와 현장평가단 점수 40%를 합산해 수상작을 정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건축과 김준혁 주무관의 제안은 AI로 서류 작업 시간을 줄여 직원들이 현장 확인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한 사업이다. 김 주무관은 "성북구의 '현장에 답이 있다'는 구정 방향을 실천하기 위해 서류 작업을 AI로 개선했으며 이를 통해 현장을 더 많이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비슷한 업무를 하는 다른 부서와 자치구로도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우수상은 도시계획과 도시상임기획팀의 '보국문로 14길, 고령자 안심 건강길 조성'과 건설관리과 가로정비팀의 '도로상 노점·적치물 금지 바닥스티커 부착 사업'이 받았다. 장려상은 도시안전과 중대재해예방팀 최창숙 팀장의 '현업근로자 스마트 안전관리'와 의회사무국 미리봄팀의 '실드(SILD) A.I.'에 돌아갔다. 응원상은 가로정비팀이 받았고, 나머지 본선 진출 5건에는 참가상이 주어졌다. 총 포상금은 1070만원이다.
오디션 제안은 실제 사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제1회 최우수 제안 '마을정원축제'는 구 전역의 정원 조성으로 확대됐다. 제2회 최우수 제안 '똑똑 안부 확인시스템'은 현재 약 3200명에게 안부 확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는 이번 제안들도 관련 부서와 실행 가능성, 예산 등을 검토해 구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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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로 구청장은 "직원들의 제안을 꼼꼼하게 살피고 정책오디션을 매년 확대해 나가겠다"며 "직원들의 현장 경험이 구민에게 필요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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