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보이는 신체 계산↓, 보이는 부위 더 선명해져

백승렬 교수팀, 34% 더 빨라진 AI 플렉시아바타

얼굴만 찍히면 얼굴에만 집중해 연산 오류를 줄이고 렌더링 속도를 34% 끌어올린 AI 3D 아바타 제작 기술이 나왔다.


화면에 보이지 않는 신체 부위를 억지로 계산하다 얼굴까지 뭉개지던 기존 3D 아바타 기술의 한계를 국내 연구진이 풀어냈다.

동영상 속 인물의 신체 범위에 맞춰 불필요한 계산을 덜어내고 데이터 용량을 절반 수준으로 줄인 새 AI 모델이 공개됐다.


UNIST(울산과학기술원) 인공지능대학원 백승렬 교수 연구팀은 영국 애버딘대 등과 공동으로 촬영 범위에 맞춰 최적화하는 AI 아바타 제작 기술 '플렉시아바타(FlexiAvatar)'를 개발했다.

연구진, 백승렬 교수(좌측)와 이할렘(Yihalem)연구원. UNIST 제공

연구진, 백승렬 교수(좌측)와 이할렘(Yihalem)연구원. UNI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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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성과는 컴퓨터 비전 분야 국제 학술대회인 'ECCV 2026'에서 발표됐다.

기존 전신 생성 기술은 상반신만 찍힌 영상에서도 보이지 않는 하체를 억지로 추론했다. 이 과정에서 연산 오류가 생겨 정작 잘 찍힌 얼굴이나 몸통마저 뒤틀리는 문제가 잦았다.


연구팀은 영상에 자주 잡히는 부위에만 연산 자원을 집중시켰다. 보이지 않는 영역은 무리하게 계산하지 않고, 얼굴과 양손만 따로 정밀 보정했다. 사각지대인 등이나 뒤통수는 생성형 AI가 보조 영상을 만들어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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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적인 알고리즘 설계로 아바타 데이터 용량은 기존 대비 49.8% 줄었다. 초당 화면 재생 속도는 29.18장에서 39.15장으로 약 34% 빨라졌다. 전신 복원 정확도(PSNR) 시험에서도 기존 대표 모델을 앞질렀다.

연구그림, 촬영된 신체 범위에 맞춰 정교한 3D 아바타를 만드는 플렉시아바타 기술.

연구그림, 촬영된 신체 범위에 맞춰 정교한 3D 아바타를 만드는 플렉시아바타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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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렬 교수는 "이번 연구는 촬영된 신체 범위에 맞춰 아바타를 정교하게 만들면서 불필요한 계산을 줄인 기술"이라며 "화상회의나 가상현실 서비스, 영화·게임 등 디지털 콘텐츠 제작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수로 기자 relationship6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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