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부터 5개월간 제설대책 추진
차량 28대·전담인력 38명 운영
자동염수분사장치 17곳 가동
GPS로 제설작업 실시간 관리

강원 태백시(시장 이상호)가 겨울철 폭설과 도로 결빙에 대비해 도로 열선을 확충하고 제설차량 운영방식을 개선한다. 고지대와 급경사 도로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눈이 내리기 전부터 결빙 위험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태백시, 눈 오기 전부터 겨울철 선제적 제설체계 가동. 태백시 제공

태백시, 눈 오기 전부터 겨울철 선제적 제설체계 가동. 태백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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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는 오는 11월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5개월간 '2026~2027년 동절기 도로제설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예산 32억5900만원을 투입해 관내 343개 노선, 303.75㎞ 구간에 제설차량 28대와 전담인력 38명을 운영한다.


상습결빙 구간에는 스마트 제설시설을 늘린다. 현재 29곳에 설치된 도로 열선을 올해 말까지 7곳에 추가해 총 36곳으로 확대한다. 두문동재와 송이재 등 주요 고갯길과 결빙 취약구간에 설치한 자동염수분사장치 17곳도 가동한다.

도로 열선은 온도와 습도 등 도로 상태에 따라 작동해 노면 결빙을 예방한다. 자동염수분사장치는 강설 초기에 제설제를 분사해 눈이 쌓이거나 도로가 어는 것을 줄인다. 시는 제설차량이 도착하기 전 취약구간의 초기 대응력을 높일 방침이다.


올해는 임차 제설차량을 2개 조로 나눠 계약기간을 달리하는 시차 운영방식도 도입한다. 기존 예산 범위에서 제설차량 가동기간을 늘려 이른 눈이나 늦은 눈에도 대응하기 위해서다.

임차 차량 23대에는 GPS를 장착해 이동 경로와 작업 현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CCTV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해 주요 도로의 적설량과 교통상황도 확인한다.


제설자재는 소금 3000t, 액상제설제 350t, 염화칼슘 10t 등 총 3360t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용연동굴 주차장에는 임시 제설자재 전진기지를 마련해 두문동재 등 취약구간에 제설제를 신속히 공급한다.


강설 예보와 기온 변화에 따라 취약구간에 제설제를 사전 살포하고, 출퇴근 시간대와 야간 강설에 대비한 단계별 비상근무체계를 운영한다. 8개 동 행정복지센터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마을 진입로와 생활 이면도로 제설에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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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관계자는 "겨울철 도로안전은 눈이 내린 뒤 얼마나 빨리 치우느냐뿐 아니라 눈이 내리기 전 얼마나 철저하게 대비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동할 수 있는 겨울철 도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태백=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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