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靑, 영부인 골프여부만 해명하면 돼…특감 1호 임무"
주진우 지목 프로골퍼 "사실무근" 靑도 "허위사실 유포"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주진우 의원이 제기한 김혜경 여사의 골프 관련 의혹에 대해 "청와대는 김 여사가 골프를 쳤는지, 안 쳤는지만 해명하면 된다"면서 "최길수 특별감찰관은 1호 임무로 단 하나의 의혹도 남기지 않도록 하길 촉구한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 회의에서 "문제의 핵심은 대통령이 아닌 그의 가족이 군(軍) 시설인 태릉 CC 골프장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것인데, 청와대는 명확한 사실관계를 밝히고 있지 않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주 의원은 김 여사가 지난 20일 태릉CC에서 한 프로골퍼를 대동하고 골프를 쳤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다만 주 의원이 거론한 해당 프로골퍼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청와대 역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주 의원을 인용해 보도하는 것은 허위사실 유포라고 언론을 협박했는데, 이는 독재국가에서나 있을 법한 언론통제이자 보도지침"이라며 "여당도 보조를 맞춰 주 의원이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관련 영상을 재생하려 하자 가로막았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주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키로 한 데 대해 "민주당이 허위사실 유포를 운운하는 자체가 코미디"라며 "과거 병풍 사건, 광우병 괴담, 후쿠시마 핵 폐수 선동까지 민주당의 역사는 허위사실 유포의 역사 그 자체"라고 했다.
또 새로 임명된 최길수 특감과 관련해서는 1호 임무로 이번 논란 점검을 거론하면서 "최길수 특감은 출근길 정치적 중립과 업무수행의 독립성을 끝까지 견지하겠다고 했는데 이제 그 각오를 증명하라"라고 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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