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에게 인사하던 손흥민 향해 반복 외쳐
"시즌권 박탈해야", LAFC 공식 입장 없어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 소속 손흥민을 향해 한 관중이 중국어 인사말인 "니하오"를 반복적으로 외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하면서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팬들에게 인사하는 손흥민을 향해 '니하오'를 반복적으로 외친 남성(오른쪽). 엑스 캡처 @peachyson7

팬들에게 인사하는 손흥민을 향해 '니하오'를 반복적으로 외친 남성(오른쪽). 엑스 캡처 @peachyson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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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LAFC와 LA 갤럭시의 경기 직후 한 LAFC 팬이 손흥민을 향해 "니하오"라고 여러 차례 외치는 모습이 촬영됐다.


당시 손흥민은 경기를 마친 뒤 경기장을 돌며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었다. 온라인에 공개된 영상에는 LAFC 유니폼을 입은 남성이 손흥민이 지나가는 동안 "니하오"를 반복해서 외치고, 손흥민이 이를 들은 듯 해당 팬 쪽을 바라보는 모습이 담겼다.

'니하오'는 중국어로 '안녕하세요'라는 뜻의 일반적인 인사말이지만, 한국인인 손흥민을 향해 반복적으로 외쳤다는 점에서 현지에서는 아시아인을 뭉뚱그려 바라보는 인종차별적 언행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영상을 올린 한 SNS 이용자는 "손흥민이 경기 후 팬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경기장을 돌고 있을 때 이 남성이 대놓고 '니하오, 니하오'라고 외쳤다"며 "언제부터 MLS에서 인종차별이 용인됐느냐"고 지적했다.

"니하오, 니하오" 손흥민 향해 외친 美 축구팬…결국 인종차별 논란 원본보기 아이콘

당시 현장 보안요원에게 이 사실을 알렸지만, 문제의 팬이 이미 관중석을 떠난 뒤여서 즉각적인 조치는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에서는 해당 남성이 평소에도 경기장을 자주 찾는 시즌권 보유자라는 주장도 나왔다. 이에 일부 팬들은 LAFC 구단 측에 시즌권 취소나 경기장 출입 금지 등 강력한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현재까지 LAFC가 이번 인종차별성 발언과 관련해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놨다는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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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LAFC와 LA 갤럭시는 이날 2-2로 비겼다. LAFC는 전반 두 골을 먼저 내줬지만, 후반 드니 부앙가와 레오 발타의 연속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이 무승부로 2026 MLS컵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신은서 인턴기자 els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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