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울 관악·대구 북구·울산 울주·전남광주 동구 참여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상생협력재단)은 제주특별자치도와 서울 관악구, 대구 북구, 울산 울주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 등 5개 지방정부와 '2026년 KB금융 에너지 절감 시설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물가와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영세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덜고, 사업장의 녹색전환(GX)을 직접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상생협력재단은 공모를 거쳐 지역 상권의 특성과 현안에 맞춰 차별화된 에너지 자립 및 인프라 효율화를 제안한 5개 지방정부를 최종 선정했다.
5개 지방정부는 지역 상권의 실정에 맞춘 에너지 절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제주는 1억5500만원을 지원받아 연탄 화덕을 철거한 다음 친환경 전기로스터와 업소용 인덕션 등 고효율 설비로 전환하는 데 나선다. 서울 관악구는 1억4500만원을 투입해 자동 점·소등과 밝기 조절 기능을 포함한 고효율 발광다이오드(LED) 공동안내간판을 설치한다.
대구 북구와 울산 울주군, 전남광주 동구에는 각각 1억원이 지원된다. 대구 북구는 고효율 인버터형 콤프레셔와 단열재 교체, 울주군은 LED 전등과 노후 배선 교체 등을 추진한다. 전남광주 동구는 고효율 냉난방기와 냉장·냉동시설 등을 지원한다.
사업 재원은 KB금융그룹이 지난 6월 중소벤처기업부, 상생협력재단과 함께 조성한 상생협력기금 100억원 가운데 GX 지원 분야 6억원을 활용한다. 사업을 통한 전력 사용량 절감 및 탄소 배출 감축 성과는 오는 12월 최종 성과보고서로 도출할 예정이다.
변태섭 상생협력재단 사무총장은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고효율·친환경 설비 지원은 전기요금 부담을 덜어주는 실질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라며 "지방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상권이 지속가능한 녹색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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