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비행장·삼천포종합운동장 일원서 개최
국내외 130개 기업·기관 참가… 우주항공·방위산업 교류 확대
주말 우천으로 비행공연 취소… 산업전시·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

2026 사천에어쇼가 국내외 우주항공·방위산업 관련 기업과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다만 행사 후반 이틀 동안 비가 내리면서 주요 비행 공연이 취소돼 관람객이 감소하는 등 기상 여건에 따른 운영 차질도 발생했다.


경남 사천시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사천 비행장과 삼천포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린 '2026 사천에어쇼'에 총 24만 3천 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사진 제공=사천시] ‘2026 사천에어쇼’ 우주항공·방위산업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참가 기업들의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관련 기술과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제공=사천시] ‘2026 사천에어쇼’ 우주항공·방위산업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참가 기업들의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관련 기술과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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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별 관람객은 개막일인 22일 8만 명, 23일 10만 명, 24일 3만 3천 명, 폐막일인 25일 3만 명으로 나타났다.


행사 첫 이틀 동안 전체 관람객의 약 74%인 18만 명이 방문했으나, 주말인 24일과 25일에는 우천으로 예정된 비행 공연이 취소되면서 관람객 수가 크게 줄었다.

특히 관람객들의 관심이 높았던 공군 특수비행 팀 블랙이글스의 공연을 비롯해 항공기 시범 비행과 곡예비행 등이 진행되지 못했다.


사천에어쇼 추진위원회는 기상 상황과 관람객 안전을 고려해 비행 공연을 취소했으며, 우주항공·방위산업 전시와 교육·체험 프로그램은 현장 여건에 따라 운영했다.


올해 행사는 기존 항공기 비행 공연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 외에도 우주항공·방위산업 관련 전시와 기업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해 운영한 것이 특징이다.


산업전시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 D&A, 현대로템을 비롯해 록히드마틴, 노스롭그루먼, 롤스로이스 등 국내외 130개 기업·기관이 참여했다.


전시관은 3개 관, 총 7200㎡ 규모로 조성됐으며, 참가 기업들은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관련 기술과 제품 등을 소개했다.


기업 간 협력과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상담회와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다만 구체적인 수출 상담 실적은 현재 집계 중으로, 향후 최종 결과를 통해 산업 교류 성과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국제 교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미국과 일본 등 17개국 공군 지휘관 18명이 행사장을 방문했으며, 세계 공군 지휘관 회의와 공군 참모총장 회의, KAI DAY, 글로벌 방산기업 MBDA 방한 상담회 등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국내외 군 관계자와 항공우주·방위산업 기업들이 기술 및 산업 협력에 관한 정보를 교류했다. 시민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교육·체험 행사도 운영됐다.


대한민국 우주 로버 챌린지, 전국 로켓 피치 경진대회, 종이비행기대회, 전국모형 항공기대회 등 다양한 경연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한 우주항공 분야 인플루언서 특강과 항공기·무장 장비 지상전이, 항공 관련 시뮬레이션 및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체험 행사도 진행됐다.


행사 운영을 위해 임시주차장과 셔틀버스, 임시 식당 규모를 확대하고 일부 교통 혼잡 구간에는 일방통행을 시행했다.


그러나 주말 강우로 일부 임시주차장과 행사장 내부 주차장의 노면 상태가 악화하면서 차량 이동과 주차장 운영에 어려움이 발생했다.


사천시는 이번 행사에서 나타난 교통 및 주차장 운영상의 문제점 등을 검토해 향후 행사 운영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주말 우천으로 비행 공연이 취소되고 관람객이 감소한 점은 아쉽지만, 안전을 우선으로 행사를 운영하면서 산업전시와 교류,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이어갔다"며 "앞으로도 사천에어쇼가 우주항공·방위산업 교류와 시민 참여의 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천시는 올해 행사 운영 결과를 분석하고 산업전시와 국제 교류, 교육·체험 프로그램의 개선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올해 사천에어쇼는 국내외 130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면서 항공기 비행 공연 중심의 행사에서 산업전시와 국제 교류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운영됐다.


다만 주말 우천으로 비행 공연이 취소되면서 관람객 수가 많이 감소한 점은 기상 상황에 따른 대체 프로그램과 관람객 편의시설 운영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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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산업전시의 실질적인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향후 발표될 수출 상담 실적과 기업 간 협력 결과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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