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후 부총재보, 이임식 갖고 떠나
한국은행 신임 통화정책·시장 담당 부총재보에 최창호 통화정책국장이 임명됐다고 한은이 26일 밝혔다.
최 신임 부총재보는 1972년생으로, 대구 능인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8년 한은에 입행했다.
조사국과 금융시장국 등 정책부서에서 주로 근무했으며 조사국장을 거쳐 통화정책국장까지 역임한 한은 내 대표적인 거시경제 전문가다. 이 과정에서 실물·금융경제 관련 수준 높은 전문지식과 다양한 실무경험을 오랜 기간 축적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조사국장 재임 당시 경제전망의 신뢰성을 제고하고, 통화정책국장 보임 이후에는 통화정책 분석체계를 고도화하고 정책 관련 커뮤니케이션을 개선해 통화신용정책의 유효성을 높였다고 한은은 강조했다. 대출채권담보 긴급여신 지원체계 구축 등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유동성 리스크 관리 강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한은은 "통화신용정책과 실물·금융경제 전반을 아우르는 풍부한 업무경험과 지식, 탁월한 분석력을 갖추고 있다"며 "대내외 금융·경제 여건의 불확실성 하에서도 총재를 충실히 보좌해 통화신용정책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적시에 효과적인 정책을 수행하는 데 크게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9년 10월26일까지다.
전임 박종우 부총재보는 한미전략투자공사(KUIC) 감사로 내정돼 이날 이임식을 갖고 한은을 떠났다.
한편 한은은 최 부총재보 임명에 따라 후속 국장 인사를 실시했다.
최 부총재보가 있었던 통화정책국장 자리에는 방홍기 국제협력국장이 임명됐다. 방 국장은 통화정책국과 조사국 등에서 근무하며 국내외 금융·실물경제 현안 전반에 대한 탁월한 분석역량과 식견을 인정받았다고 한은은 임명이유를 밝혔다. 국제협력국장으로서 주요국 중앙은행 통화정책 관련 주요 이슈 논의에도 주도적으로 대응했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이를 고려할 때 대내외 불확실성 하에서 보다 적확한 판단을 기반으로 통화정책의 유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임 국제협력국장에는 강남이 금융검사실장이 임명됐다. 강 신임 국장은 국제협력국과 외자운용원 등에서 장기간 근무하며 쌓은 국내외 금융 현안에 대한 전문적 식견과 유관기관과의 풍부한 협력 경험을 인정받았다. 한은은 "글로벌 논의 이슈에 주도적으로 대응하며 국제금융기구와 주요국 중앙은행과의 금융협력을 강화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아저씨 등산복인 줄 알았는데"…돌변한 2030, '이 패딩'에 지갑 연다
신임 금융검사실장에는 나승호 경제연구원 부원장이 임명됐다. 나 신임 실장은 조사국과 금융시장국, 경제연구원 등을 거치며 경제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 업무를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은은 "지속가능성장실장 재임 때는 녹색금융 연구와 기후변화 관련 금융기관 스트레스 테스트 등을 통해 금융시스템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전문성을 보여줬다"며 "금융기관 리스크 요인 분석업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임명 이유를 밝혔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