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조개·문어·갓김치가 파스타 한 접시에 담겨
오세득 셰프, 지역 식재료와 음식문화 접목 멘토링
여수의 키조개와 문어, 갓김치가 파스타 한 접시에 담겼다. 섬 주민이 이어온 손맛에 전문 셰프의 아이디어와 조리과 학생들의 열정이 더해지면서 백야도의 식탁이 미식관광의 무대로 펼쳐졌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26일 여수 백야도에서 섬 주민과 조리과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섬-마카세 요리학교'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전남광주 섬 방문의 해'를 맞아 추진하는 '섬 달빛 문화학교'의 다섯 번째 프로그램이다. 지역 식재료와 주민들의 음식문화에 새로운 조리법을 접목해 섬 관광의 매력을 알리고, 여수세계섬박람회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섬 주민과 여수정보과학고등학교 관광조리과 학생들은 오세득 셰프와 함께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를 만들었다. 오 셰프는 조리법을 알려주는 한편, 자신의 요리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조언하는 멘토링도 진행했다.
주요 메뉴로는 여수 식재료를 활용한 '보일링 시푸드'와 키조개·문어·갓김치를 넣은 '여수 삼합 파스타'가 선보였다. 주민들이 준비한 곁들임 반찬 5종도 식탁에 올라 셰프의 요리와 지역의 손맛이 어우러진 한 상을 완성했다.
이어진 미식회에서는 주민과 학생, 관광객이 함께 음식을 나누며 교류했다. 팝페라 공연도 곁들여져 음식과 문화를 함께 즐기는 시간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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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홍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균형발전실장은 "주민들이 지켜온 음식문화에 전문 셰프의 조리 경험과 학생들의 참여가 더해져 섬 식재료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주민에게는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관광객에게는 재방문의 동기를 줄 수 있도록 섬마다의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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